'이명박 구속영장 발부' 박범석 부장판사는 누구?

정지용 기자 2018. 3. 23.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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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77) 전 대통령이 구속되면서, 이 전 대통령의 영장을 발부한 서울중앙지법 박범석(45·사법연수원 26기) 영장전담 부장판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2일 밤 장시간 서류심사 끝에 이 전 대통령에 대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 부장판사는 영장전담 부임 직후인 지난달 28일 신연희(70) 강남구청장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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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범석 부장판사

이명박(77) 전 대통령이 구속되면서, 이 전 대통령의 영장을 발부한 서울중앙지법 박범석(45·사법연수원 26기) 영장전담 부장판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2일 밤 장시간 서류심사 끝에 이 전 대통령에 대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 부장판사는 "범죄의 많은 부분에 대하여 소명이 있고, 피의자의 지위, 범죄의 중대성 및 이 사건 수사과정에 나타난 정황에 비추어 볼 때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구속사유를 밝혔다.

박 부장판사는 지난 2월 부임한 새 영장전담 부장판사 중 가장 '고참'으로 허경호(44·27기)·이언학(51·27기) 부장판사보다 연수원 기수가 한 해 높다. 박 부장판사는 신중한 기록 검토로 법원 내부에서 신중하고 꼼꼼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부장판사는 1973년 전남 영암 출신으로 광주 인성고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했다. 36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군 법무관을 지냈다. 이후 서울지방법원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해 광주지법, 전주지법 등에서 근무했다. 또 법원행정처 윤리감사1담당관, 윤리감사심의관,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다.

박 부장판사는 영장전담 부임 직후인 지난달 28일 신연희(70) 강남구청장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신 구청장은 이후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지만, 재판부는 “구속이 적법하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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