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첫 미국무대 도전장, '지현돌풍' 불까

유인근 입력 2018. 3. 22.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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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돌풍'이 미국에서도 불까.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서 '지현 전성시대'를 맨 앞에서 이끌었던 김지현(27·한화큐셀)이 생애 처음으로 미국 무대에 오른다.

김지현은 지난해 4월 KG이데일리레이디스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한 뒤 6월 에쓰오일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연달아 내셔널타이틀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오지현, 김지현2, 이지현 등과 함께 돌풍을 일으켜 '지현 전성시대'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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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유인근 선임기자]‘지현돌풍’이 미국에서도 불까.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서 ‘지현 전성시대’를 맨 앞에서 이끌었던 김지현(27·한화큐셀)이 생애 처음으로 미국 무대에 오른다. 김지현은 22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골프 클럽(파72·6558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기아클래식(총상금 180만달러)에 초정을 받았다.

놀랍게도 김지현에게는 이번 대회가 첫 미국무대 출전이다. 지난해 네셔널타이틀인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해 이 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한국여자오픈의 타이틀 스폰서인 기아자동차는 2016년부터 대회 우승자에게 스폰서 초청권을 제공하고 있다. 현지에서 출격 준비를 마친 김지현은 “처음 출전하는 LPGA투어 대회라니 너무 떨린다. 항상 꿈의 무대로 생각했던 곳인데, 이번 기회에 참가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고 재미있게 즐기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흥분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김지현은 지난해 4월 KG이데일리레이디스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한 뒤 6월 에쓰오일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연달아 내셔널타이틀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오지현, 김지현2, 이지현 등과 함께 돌풍을 일으켜 ‘지현 전성시대’를 이끌었다. 전반기 KLPGA 투어의 ‘대세’로 자리했던 그는 후반기에는 다소 주춤했지만 이정은에 이어 상금 2위로 시즌을 마치며 골프인생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김지현은 “지난해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우승은 꿈 같은 순간이었다. 선수라면 누구나 꼭 우승하고 싶은 대회인데, 아직도 믿기지 않을 정도로 기쁘다”면서 “내셔널 타이틀 대회여서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셨는데 올 한해도 멋진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했다. 올해에도 많은 관심과 응원, 그리고 기대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기아클래식에는 LPGA에서 뛰는 태극낭자들이 총출동한다. 지난주 복귀승을 알린 박인비와 데뷔전에서 우승한 고진영을 비롯해 세계랭킹 3위 유소연, 4위 박성현, 디펜딩 챔피언 자격을 지닌 이미림 등도 출사표를 올렸다. 세계랭킹 1위 펑산산(중국)과 2위 렉시 톰슨(미국)도 출전해 한국낭자군단과의 뜨거운 경쟁이 예상된다.
유인근기자 in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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