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당한 日 가상화폐 5천800억원.."세탁 끝나 회수 불능"

입력 2018. 3. 22. 21: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1월 일본에서 사상 최대규모의 가상화폐 해킹 도난사건이 발생한 지 두 달도 안 돼 도둑 맞은 가상화폐 전액이 이미 '세탁'이 끝나 사실상 회수가 불가능한 상황이 됐다고 NHK가 22일 보도했다.

NHK는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체크가 도난당한 580억엔(약 5천843억 원) 상당의 가상화폐 NEM(뉴 이코노미 무브먼트) 코인 전액이 이미 복수의 계좌로 옮겨졌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익명 사이트 거쳐 전 세계 타인계좌 이체 "추적 불가능"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지난 1월 일본에서 사상 최대규모의 가상화폐 해킹 도난사건이 발생한 지 두 달도 안 돼 도둑 맞은 가상화폐 전액이 이미 '세탁'이 끝나 사실상 회수가 불가능한 상황이 됐다고 NHK가 22일 보도했다.

NHK는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체크가 도난당한 580억엔(약 5천843억 원) 상당의 가상화폐 NEM(뉴 이코노미 무브먼트) 코인 전액이 이미 복수의 계좌로 옮겨졌다고 전했다.

NHK는 이어 이미 다른 가상화폐나 현금으로 바뀌었을 우려가 있다며 실질적으로 추적이 곤란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도난당한 NEM 코인은 익명 사이트인 '다크웹(Dark Web)'을 거쳐 일본을 비롯해 중국, 캐나다 등 전 세계의 타인 계좌로 보내진 뒤 다른 가상화폐로 교환 혹은 현금화가 진행된 것으로 추정된다.

코인체크는 지난 1월 26일 도난 사실을 공개하며 투자자들에게 사과했다. 이 사건으로 피해를 본 투자자는 26만 명이나 된다.

사건 후 NEM 운영자 측인 NEM파운데이션은 NEM에 '태그(tag)'가 붙어 있는 만큼 이동 경로의 확인이 가능하다고 호언장담했지만, 실제로는 추적에 어려움을 겪었고 지난 18일 이유를 알리지 않은 채 추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日 가상화폐거래소 코인체크 5천800억원 해킹당해 (도쿄 AP=연합뉴스) 와다 고이치로 일본 코인체크 사장(왼쪽)이 26일(현지시간)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하며 머리를 숙이고 있다. ymarshal@yna.co.kr

bkkim@yna.co.kr

☞ 이화여대 또 '미투' 폭로…이번엔 현직 교수가 성추행 의혹
☞ 전직 프로야구 선수 낀 조폭, 탈퇴조직원 폭행…5명 검거
☞ MB 포항 고향 마을엔 적막감…생가 안내판 글자도 지워져
☞ 박항서 만난 文대통령 "자랑스럽다"…박감독 "가문의 영광"
☞ [현장영상] 99발…우박같은 경찰 총격에 10대 용의자 사망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