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에서 체험으로 몰임감 극대화 'VR 영화'가 온다

양효경 입력 2018. 3. 22. 20:55 수정 2018. 3. 22.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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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고글을 끼고 360도 고개를 돌려가며 보는 VR, 이젠 게임뿐 아니라 드디어 영화속에서도 즐길수 있게 됐습니다.

올해 우리나라에서도 열편이 넘는 VR영화가 선보일 예정입니다.

양효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그냥 넌 나한테 '고마워서 잘 해야겠다' 그것만 생각하면 돼."

관객들이 쓰고 있는 고글 안에 구현된 공간입니다.

아래 위, 좌우…360도 모든 공간에 화면이 펼쳐집니다.

바람, 냄새, 움직임까지 더해지면 몰입 감은 극대화됩니다.

[김광규/관객] "전체를 다 볼 수가 있어서 고개를 360도 모두 돌려도 화면이 보인다는 게 매우 신기했습니다."

국내 VR 영화가 성장하면서, 첫 상업영화에 이어 올해도 10편이 넘는 VR 영화가 쏟아져나옵니다.

지난해 베니스 영화제에서는 국내 작품이 '베스트 VR 스토리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구범석/VR 영화 '기억을 만나다' 감독] "왠지 꿈에서 봤을 것 같은 그런 어떤 게 실제로 펼쳐졌고, 그것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이 생겼다라고 보거든요."

할리우드는 한발 앞서 있습니다.

디즈니 같은 영화 제작사는 물론 구글과 페이스북도 뛰어들었습니다.

미국에는 올해 VR 전용 상영관이 생길 예정이고,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VR 기술을 결합해 만든 영화도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조현훈/한국콘텐츠진흥원 본부장] "실험 단계였던 VR 영화가 본격적인 사업화 단계에 들어섰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실과 가상, 영화와 게임, 감독과 관객의 경계가 사라진 새로운 형태의 문화.

그 실험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효경입니다.

양효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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