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샛별 탄생..김도연 선수 "뛰는 게 재밌어요"

이명진 2018. 3. 22. 20:5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완주 단 세 번 만에 21년 묵은 여자마라톤 한국 기록을 깬 선수가 있습니다.

지난 18일 서울국제마라톤에서 한국 기록을 31초나 앞당긴 김도연 선수인데요.

90초 인터뷰에서 만나보시죠.

◀ 김도연 ▶

안녕하세요.

저는 육상 선수 김도연입니다.

'오늘 컨디션 괜찮다. 오늘 일 내겠다.' 그런 생각은 좀 들었어요.

마지막 1km가 너무 힘들더라고요.

기록 깨야 되는데 정신도 없고…

딱 운동장에 들어섰는데 25분 대라 저도 깜짝 놀라서 더 스퍼트도 내고 그랬어요.

쩔었다, 이런 거 하면 안 되죠?

하하하 '대박이다, 해냈다' 그런 생각 들었어요.

저도 제가 마라톤 한국 기록을 깬 게 신기한 게 제가 진짜 초짜잖아요.

같이 훈련을 해도 남들은 힘들어하는데 '어 나는 괜찮은데, 그렇게 힘들지 않은데…'

예쁘다고 해주시면 좋은데… 마라톤을 시작하고부터는 한 번 뛸 때마다 막 늙더라고요.

얼굴이… 나이 먹었다는 소리 진짜 많이 들었어요.

육상이 비인기 종목 중에는 그래도 연봉도 꽤 센 편이고요.

저는 할만한 종목이라고 생각해요.

자부심도 갖고 있고, '제가 세계적으로 이름을 날릴 수 있는?' 마라톤은 저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열심히 한다면요.

많은 육상 선수들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고 훈련하고 있으니까, 응원 많이 해주시고 저 또한 많이 응원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명진 기자 (sportslee@mbc.co.kr)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