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vs 중진 충돌.."홍준표 안하무인"
【 앵커멘트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당내 중진의원들의 기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어제(21일) 홍 대표가 중진의원들을 '연탄가스'에 비유하자, 오늘(22일) 별도의 간담회까지 열어 홍 대표를 향한 반격을 쏟아냈습니다. 어떤 말들이 나왔을까요? 보도에 이동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자유한국당 4선 이상 중진의원 4명이 한자리에 모여 농담을 주고받습니다.
"바퀴벌레는 연탄가스에 죽나? 에프킬라에만 죽나?"
홍준표 대표가 중진 의원들을 향해 "연탄가스 같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뼈 있는 말을 남긴 겁니다.
홍준표 대표 체제에 대한 노골적인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자유한국당 의원 - "야당으로서의 최소한의 역할도 못하는 위기에 빠지는 거 아닌가…."
▶ 인터뷰 : 정우택 / 자유한국당 의원 - "큰 원인은 당대표의 오만과 독선 넘어서 안하무인격인 당 운영 행태에…."
지도부를 향한 쓴소리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유기준 / 자유한국당 의원 - "1개월 이내에 최고위원을 선출하기로 돼 있는데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중진 의원들은 무엇보다 홍 대표의 언행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 인터뷰 : 이주영 / 자유한국당 의원 - "당대표의 언행으로 상처받는 당 동지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중진 의원들은 '지방선거 인재영입 전력투구' 등 홍 대표를 향한 4가지 요구 사항을 내놓으며 매주 한 차례씩 간담회를 열겠다고 밝혀 장기전을 예고했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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