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USTR대표 "한국, 철강관세 면제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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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한국에 대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과 연계해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조건부로 면제해줄 수 있다고 밝혀 주목된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21일(현지시간) 연방의회 하원 세입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서울과 양자 협정에 대해서 협상이 진행 중이므로 한국은 (철강·알루미늄 관세가) 면제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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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격화되는 무역전쟁 ◆
미국 정부가 한국에 대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과 연계해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조건부로 면제해줄 수 있다고 밝혀 주목된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21일(현지시간) 연방의회 하원 세입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서울과 양자 협정에 대해서 협상이 진행 중이므로 한국은 (철강·알루미늄 관세가) 면제될 수 있다"고 밝혔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이어 "현재 캐나다와 멕시코가 성공적인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 완료를 조건으로 관세가 일시 면제됐는데 한국도 유사한 상황"이라며 "한국과 마지막 몇 가지 문제를 놓고 어려운 협상을 진행 중이며 아마도 미국 의원들이 지지할 만한 수정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3일로 예고됐던 철강·알루미늄 관세 면제 대상국 발표가 지연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관세 면제를 논의하는 기간이 어떻게 되느냐'는 의원들 질문에 "정해진 기간은 없다. 우리 희망은 4월 말까지 해결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와 철강·알루미늄 관세 면제 협상을 진행 중인 주요국들은 관세명령 발효일과 상관없이 적어도 다음달 말까지 관세 부과가 유예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 이진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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