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주방에 부는 '메탈 가전' 바람… 고기능에 세련미 더해

박소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22 17:02

수정 2018.03.22 17:02

쿠쿠 '인앤아웃 정수기', 브라운 '드립 커피메이커 KF7120', 켄우드'토스터 TTM610'(왼쪽부터)
쿠쿠 '인앤아웃 정수기', 브라운 '드립 커피메이커 KF7120', 켄우드'토스터 TTM610'(왼쪽부터)


주방을 시크하게 만들어주는 메탈 소재 가전이 대세다. 1990년대까지 주로 흰색을 입혀 백색가전이라고 불리던 생활가전은 소비자의 개성이 뚜렷해진 2000년대에 들어 레드, 블루 등 원색이나 파스텔톤 등의 다양한 색상으로 변화했다. 최근에는 프리미엄 바람을 타고 스테인리스 스틸 외관을 장착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해 출시된 가전 신제품의 70%가 메탈 소재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능과 성능은 물론이고 디자인과 소재 등 제품 이미지까지 중요해지면서 고기능에 세련미를 더한 메탈 소재의 제품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이다. 메탈 바람은 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 가전에서 김치냉장고, 전자레인지 등을 지나 커피머신, 믹서기, 무선주전자 등 소형 주방가전에 정착했다.


독일 주방용품 브랜드 WMF가 대표적이다. WMF는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 주방가전 6종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에 견고한 소재의 크로마간을 사용해 안정성과 내구성까지 잡았다.

'밥솥강자' 쿠쿠도 메탈릭 바디가 적용된 디자인을 정수기로 확대했다. 쿠쿠의 인앤아웃 직수 정수기는 슬림한 사이즈에 메탈 소재로 고급스러움을 높여 인테리어로도 적용 가능하다. 메탈 소재가 적용된 쿠쿠의 주방 가전은 다른 메탈 제품과도 잘 어울리며 세련된 공간을 연출한다.

자동 살균 시스템을 내장해 정수기의 코크에서부터 관로까지 물이 닿는 모든 곳을 버튼 하나로 살균할 수 있다. 살균 후 추가 세척 수로 씻어내 미생물과 물때를 제거하면 된다.

'이서진 블렌더'로 유명한 브라운도 메탈 대열에 합류했다. 브라운 드립 커피메이커는 온도와 추출 방법을 최적으로 감지하는 옵티브루 시스템을 장착했다. 예약 기능도 갖춰 원하는 시간에 커피 추출이 가능하다.
커피 농도 조절 기능과 1~4잔까지 소량의 커피를 추출할 수 있는 버튼이 있어 간편하게 커피를 추출할 수 있다.

켄우드 토스터기는 빵을 넣는 주입구 조절이 가능해 빵외에도 베이글, 파니니, 크루아상 등 다양한 두께의 빵을 구울 수있다.
굽기를 5단계로 조절할 수 있으며 굽기 정도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픽앤뷰' 기능을 갖췄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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