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득희 "권혁수·조복래, 끼 남달랐던 대학 동기..지금의 결과 당연" [화보]

2018. 3. 2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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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가득희가 최근 bnt와의 화보에서 연기자로 데뷔하기 전 평범한 직장생활을 한 이력을 공개했다.

가득희는 "비서학을 전공했고 방송국 임원단에서 비서 일을 2년 반 정도 했었죠. 25살 때 일을 그만두고 서울예대 연극과로 다시 입학했어요. 직장인 극단인 '틈새'에 속해 있었고 KBS에서 주최하는 연기 공모전에서 상을 받았거든요. 그때 용기를 얻었어요. 입시 준비는 회사 다니면서 점심시간 한 시간을 쪼개서 준비했어요"라고 말했다.

서울예대 연극과를 전공한 가득희는 권혁수, 차지연, 조복래 등이 동기였다며 "혁수랑 복래는 워낙 친해요. 학교 다닐 때부터 끼가 남달랐던 친구들이었기 때문에 잘 될 줄 알았고 지금의 결과가 당연한 거라고 생각해요. 이 친구들이랑은 장진 감독님 사단인 '만남의 시도'라는 동아리도 같이 했었어요. 신하균, 황정민 선배님 등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같은 동아리 출신이죠"라고 했다.

독특한 이름을 가진 가득희는 "아버지께서 중학교 때부터 딸을 낳으면 가득희, 아들을 낳으면 가득찬이라고 이름을 지어주려고 했대요"라며 "어딜 가나 1번이었기 때문에 힘든 이름이었어요. 개명 생각도 했었는데 아버지가 서운해하실 것 같아요"라고 했다.

배우로서의 슬럼프를 묻는 질문엔 "모든 일이 그렇듯 하다 보면 어떻게 하면 더 잘할까라는 생각을 하듯이 연기도 마찬가지예요"라며 "내가 사랑하는 일을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은 늘 가지고 있어요. 슬럼프라는 것도 내가 더 잘하기 위해서 생각하는 시간들이잖아요. 저는 성장통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늘 성장통을 겪고 있다고 생각해요"라는 것.

연예계뿐만 아닌 사회적 화두인 '미투 운동'에 대해서는 "기사가 나왔을 때 분노하기보다는 제 스스로에 대해 돌아보게 되더라고요. 저 또한 어찌 보면 피해자인데 방관하고 있었고 안일한 생각을 했던 게 비겁했다고 생각해요. 이번 일을 계기로 저도 불의를 보면 당당하게 말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더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지지하는 입장이에요"라며 소신을 드러냈다.

[사진 = bn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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