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자업계, 美 금리인상 '예의주시'.."직접적 영향 없을 듯"

이정혁 기자 입력 2018. 3. 2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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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2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가운데 국내 전자업계는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국내 전자업계의 또 다른 한 축인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일단 대규모 투자 등에 따른 일부 이자비용 부담은 있을 수 있다"며 "그러나 작년부터 금리인상에 대한 논의가 있어 왔기 때문에 큰 영향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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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기적 실물경기 돈 흐름 위축은 우려..신흥국 소비 심리 관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27일(현지시간) 워싱턴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AFP=뉴스1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2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가운데 국내 전자업계는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미 금리 역전은 10년 7개월 만에 벌어진 일이지만, 업계에서는 당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다.

전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22일 "전자업계는 금리나 유가를 비즈니스 모델로 하지 않기 때문에 특별한 영향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다만, 중장기적으로 실물경기에서 돈의 흐름이 적을 경우 구매 감소로 이어질 우려는 있다"고 설명했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이미 시장에서는 반영된 측면이 있어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며 "오히려 이날 올리지 않았을 경우 더 불안했을 것으로 보기도 한다"고 말했다.

반도체 업계도 비슷하다. 반도체 업황은 보통 IT(정보기술) 업계의 경기에 달려 있는 만큼 금리 인상으로 인해 글로벌 IT제품이나 서비스 수요가 줄어든다고 가정할 경우 어느 정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직접적인 타격은 아닌 일부 간접적인 영향 수준으로 전망한다.

반도체 업계의 한 관계자는 "미국 금리인상은 글로벌 반도체 업계 관점에서 봐야한다"며 "국내 업체들의 반도체 수출 환경은 좋아지지만, 신흥국의 소비심리 위축 측면에서는 부정적일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국내 전자업계의 또 다른 한 축인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일단 대규모 투자 등에 따른 일부 이자비용 부담은 있을 수 있다"며 "그러나 작년부터 금리인상에 대한 논의가 있어 왔기 때문에 큰 영향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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