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득희 "'미투 운동' 분노? 방관했던 나 비겁했다"[포토엔]

뉴스엔 2018. 3. 2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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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득희가 '미투 운동'을 언급했다.

사극과 현대물을 넘나들며 오로지 연기로 내실을 다져온 배우 가득희가 드라마 '행복을 주는 사람' 종영 이후 공백기를 가지던 중 bnt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촬영이 끝나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가득희는 연기자로 데뷔하기 전 평범한 직장생활을 했다며 의외의 이력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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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가득희가 '미투 운동'을 언급했다.

사극과 현대물을 넘나들며 오로지 연기로 내실을 다져온 배우 가득희가 드라마 ‘행복을 주는 사람’ 종영 이후 공백기를 가지던 중 bnt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촬영이 끝나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가득희는 연기자로 데뷔하기 전 평범한 직장생활을 했다며 의외의 이력을 설명했다. “비서학을 전공했고 방송국 임원단에서 비서 일을 2년 반 정도 했었죠. 25살 때 일을 그만두고 서울예대 연극과로 다시 입학했어요. 직장인 극단인 ‘틈새’에 속해 있었고 KBS에서 주최하는 연기 공모전에서 상을 받았거든요. 그때 용기를 얻었어요. 입시 준비는 회사 다니면서 점심시간 한 시간을 쪼개서 준비했어요”라며 연기자로 데뷔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서울예대 연극과를 전공한 그는 활동하는 동기들에 대한 질문에 “권혁수, 차지연, 조복래요. 혁수랑 복래는 워낙 친해요. 학교 다닐 때부터 끼가 남달랐던 친구들이었기 때문에 잘 될 줄 알았고 지금의 결과가 당연한 거라고 생각해요. 이 친구들이랑은 장진 감독님 사단인 ‘만남의 시도’라는 동아리도 같이 했었어요. 신하균, 황정민 선배님 등등 내로라하는 배우분들이 같은 동아리 출신이죠”라고 전했다.

독특한 이름을 가진 그에게 가명이냐고 묻자 “아버지께서 중학교 때부터 딸을 낳으면 가득희, 아들을 낳으면 가득찬이라고 이름을 지어주려고 했데요. 어딜 가나 1번이었기 때문에 힘든 이름이었어요. 개명 생각도 했었는데 아버지가 서운해하실 것 같아요”라며 웃음 섞인 대답을 전했다.

최근 드라마 ‘행복을 주는 사람’에서 모태 솔로 손명선 캐릭터를 연기한 그는 “막상 모태 솔로 역할을 해보니 ‘아무것도 모를 수 있구나’ 할 정도로 신선한 캐릭터였어요. 주변에 모태 솔로가 아무도 없어서 경험담을 들을 수도 없었고요.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몰입해야 되는 게 제 직업이잖아요”라고 답하기도 했다.

연예계뿐만 아닌 사회적 화두인 ‘미투 운동’에 대해서는 “기사가 나왔을 때 분노하기보다는 제 스스로에 대해 돌아보게 되더라고요. 저 또한 어찌 보면 피해자인데 방관하고 있었고 안일한 생각을 했던 게 비겁했다고 생각해요. 이번 일을 계기로 저도 불의를 보면 당당하게 말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더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지지하는 입장이에요”라며 소신을 드러냈다.

연애와 결혼에 대한 생각을 묻자 “제가 이 나이까지 결혼을 안 하고 있을 줄은 몰랐어요. 인생이 내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더라고요. 좋은 사람이 있다면 물론 하고싶지만 지금 당장 조급하진 않아요”라고 답했다.(사진=bnt 제공)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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