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공부문 IT 수요 4조2515억..전년비 4.3%↑
(지디넷코리아=방은주 기자)올해 공공부문(국가기관, 지자체, 교육기관, 공공기관) 2천183곳이 구매할 상용 SW액수는 총 2천891억 원으로 조사됐다.
전년보다 86억 원(3.1%) 늘었다.
시스템 통합(SI)등 SW구축은 이보다 10배 많은 2조 9천916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1천461억 원(5.1%) 증가했다.
또 ICT장비는 9천708억원으로 전년보다 211억 원(2.2%) 늘었다. 올해 공공부문 SW 및 ICT장비 총 사업금액은 4조 2515억원이다.
전년보다 1758억 원(4.3%) 많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 22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18년 공공부문 SW·ICT장비·정보보호 수요예보(확정) 설명회’를 개최,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 수요예보 조사는 SW산업진흥법 제19조(SW사업의 수요예보)와 정보통신 진흥 및 융합 활성화 등에 관한 특별법 제29조(정보통신장비 수요예보), 정보보호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제6조(구매수요정보의 제공)에 따른 것이다. 지난 1월~2월 두달간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대상은 공공부문(국가기관, 지자체, 교육기관, 공공기관)은 2183곳, 정보보호 분야는 2538곳( 정보보호산업진흥법에 따라 공공부문에 사립대학과 대학원 추가)이다.
■공공기관이 44.6%로 최다 구매...국가기관 34%, 지자체 20.55%, 교육기관 0.9% 순
공공기관이 44.6%(1조 8962억원)로 가장 높다. 국가기관은 34%, 지자체 20.55%, 교육기관 0.9% 순이다. 유형별로는 서비스(5296억원) ,하드웨어(998억원), 소프트웨어(674억원) 순이다.
■SW구축 예산 2조9916억 원...전체 사업 수는 7941건
전체 SW사업의 91.2%인 2조 9916억 원이 구축사업이다. 전년보다 5.1%(1461억원) 늘었다. 가장 사업 규모가 큰 곳은 국가기관으로 1조979억 원이다. 이어 지자체가 4969억 원, 교육기관이 243억 원이다.
전체 사업 수는 7941건이고, 사업당 평균 금액은 3억8000만원이다. 운영 및 유지관리 사업이 1조 7549억원으로 전년보다 4.8%(804억 원), SW개발사업이 8917억 원으로 전년보다 1270억 원(16.6%) 각각 증가했다.
사업금액별로 살펴보면, 중소기업 사업영역인 40억원 미만 사업이 1조 843억 원(전년대비 509억원, 2.9%증가), 80억원 이상 사업은 8701억 원(전년대비 1301억원, 17.6%증가)으로 조사됐다.
발주 시기는 1분기에 몰려 있다. 전체의 74.9%인 2조2410억 원이 1분기에 발주가 이뤄진다. 상반기 발주는 91.3%(2조7330억 원)다. 1~6월에 발주가 끝나는 셈이다.
'구축 사업 톱5'를 보면, 국방부가 1997억 원으로 1위,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1056억 원으로 2위, 한국정보화진흥원이 964억 원으로 3위, 국가정보자원관리원(대전)이 876억 원으로 4위, 국토교통부가 854억 8000만원으로 5위를 차지했다.
■상용 SW 구매액 2891억 원....사무용 SW가 1126억 원
전체 SW사업의 8.8%인 2891억 원이 상용SW 구매액이다. 전년대비 86억원(3.1%) 늘었다. 이중 사무용SW가 1126억원(전년대비 73억원, 6.9%증가)이고, 보안SW는 647억원(전년대비 9억원, 1.4%증가)이다.
기관 유형별로 보면 공공기관이 1298억 원(44.9%)로 가장 많고 지자체가 1052억 원(36.4%), 국가기관이 450억 원(15.6%)에 달했다.
발주시기를 보면 2분기에 전체의 32.2%인 932억 원이, 상반기에 62%(1792억 원)가 발주될 예정이다.
'상용SW 구매 기관 톱5'는 한국전력공사(173억 7000만원), 중소기업은행(99억3100만원), 서울특별시교육청(95억5100만원), 대법원(87억6800만원), 기획재정부(71억200만원) 순이다.
구매 증가액이 높은 기관은 기획재정부(68억7700만원), 중소기업은행(39억2400만원), 우정사업정보센터(34억1000만원), 한전KDN(3280만원), 한국가스공사(31억9900만원) 순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29%로 가장 높다. 이어 대전(10.6%), 전남(9.8%), 세종(8.1%), 대구(7%) 순이였다.
■정보보호 구매 예산 6968억 원
올해 정보보호 구매 수요 예산은 약 6968억원이다. 전년대비 2873억원(70.2%) 늘었다. 기관별로는 공공기관이 2616억원(37.5%)으로 가장 많았다.
■ICT장비 구매액 9708억 원....컴퓨팅이 7602억 원
올해 공공의 ICT장비 구매액은 9708억원이다. 이 중 컴퓨팅장비가 7602억원(전년대비 386억원, 5.3%증가), 네트워크 장비가 1699억원(전년대비 271억원, 13.8%감소), 방송장비가 407억원(전년대비 96억원, 30.9%증가)이다.
노경원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예년과 달리 80억원 이상 대형 신규개발사업이 증가했는데,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선도할 혁신성장동력이 사업화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사람 중심의 4차 산업혁명 대응계획 과 연계한 빅데이터, 차세대통신, 인공지능 등 지능화 분야를 수요예보 조사에 반영, 소프트웨어(SW) 업계가 더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결과는 SW산업정보종합시스템(www.swit.or.kr)과 중소ICT장비정보시스템(kcnb.iitp.kr), 정보보호산업진흥포털(www.kisis.or.kr)에서 볼 수 있다.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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