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 "안보리 제재 지키며 개성공단 운영 가능"

서민우 기자 2018. 3. 2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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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격하게 안보리 제재를 준수하면서 개성공단을 운영할 노하우가 충분히 있습니다."

김진향(사진)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은 22일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남북물류포럼 조찬 간담회에서 "(개성)공단을 가동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면 충분히 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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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엄격하게 안보리 제재를 준수하면서 개성공단을 운영할 노하우가 충분히 있습니다.”

김진향(사진)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은 22일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남북물류포럼 조찬 간담회에서 “(개성)공단을 가동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면 충분히 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수많은 안보리 제재들은 북핵·미사일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당사국들이 노력해야 한다고 항상 이야기한다”면서 “개성공단은 애초 평화 프로젝트였고 재개·정상화하는 과정 자체가 북핵·미사일 문제를 풀어가는 하나의 레버리지를 우리가 갖게 되는 기능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구체적으로 안보리 제재하에서 개성공단 근로자들에게 임금을 지급하는 문제와 관련해 “현물도 있을 것이고 도로나 다리, 사회간접자본(SOC)을 깔아주면 되고 북한이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개성공단 내 우리은행은 남측과 거래하는 것이지 북측과는 거래하지 않는다”면서 “우리은행이 없다고 개성공단 운영이 안 되느냐. 전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김 이사장은 “개성공단을 (다시) 여는 과정은 국민적 합의 과정을 거쳐야 할 것이고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며 “(남북·북미 정상회담 후) 오는 6월 이후가 되면 남북 경제협력 문제가 논의 테이블에 올라가지 않겠는가, 희망적으로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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