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전거 대중화시대]편하다고 확 밟으면 사고난다

김효진 입력 2018. 3. 2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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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달보조방식(PSA), 25km 속도제한 등 일정한 요건을 갖춘 경우에 한해 22일부터 전기자전거도 자전거도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가운데 안전사고를 우려ㆍ경계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와 한국교통연구원이 이날 발표한 '전기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따른 사고 영향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같은 속도로 주행한다고 가정할 때 PSA 전기자전거에 들어가는 힘은 일반 자전거의 5분의 1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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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도로=참고이미지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페달보조방식(PSA), 25km 속도제한 등 일정한 요건을 갖춘 경우에 한해 22일부터 전기자전거도 자전거도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가운데 안전사고를 우려ㆍ경계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전기자전거는 적은 힘으로도 일반 자전거보다 더 빠른 속도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와 한국교통연구원이 이날 발표한 '전기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따른 사고 영향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같은 속도로 주행한다고 가정할 때 PSA 전기자전거에 들어가는 힘은 일반 자전거의 5분의 1 수준이다.

평지 구간 2㎞를 비슷한 힘으로 주행할 때 전기자전거는 속도가 26.3㎞/h로 올라 일반 자전거 20.2㎞/h보다 30.2%(6.1㎞/h) 빨랐다. 일정 구간을 최대 속력으로 주행했을 때 전기자전거는 일반 자전거에 비해 평균가속도가 1.8배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전기자전거를 운전할 때는 일반 자전거를 몰 때보다 속도나 힘 조절에 더 민감하게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게 이들 기관의 당부다.

현대해상의 사고데이터베이스(DB)를 분석한 결과 전기자전거 사고는 2012년 20건에서 지난해 59건으로 6년 사이 3배로 증가했다. 고령자의 사고 비중이 높았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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