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점영상] 슈퍼루키 꿈꾸는 최혜진 "내 성공가능성은 50%"

반재민 2018. 3. 2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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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은 골프팬들 사이에서 ‘괴물 골퍼’로 불리우고 있다. 1999년생인 최혜진은 15살이 되던 해인 2013년 아마추어 자격으로 KLPGA 대회에 첫 출전했고, 지난해 6월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에서 아마추어 자격으로 우승을 거뒀고, 미국 LPGA의 US오픈에서 박성현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맹활약, 시즌 3승을 거두며 8월 롯데와의 초대형 계약과 함께 프로무대에 본격적으로 입문했다. 본격적으로 프로 첫해를 맞는 2018년, 최혜진의 각오는 남다르다. 과연 올 시즌 최혜진은 어떤 성적을 보여줄까.

[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최혜진은 오는 23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베드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6,558야드)에서 펼쳐지는 2018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여섯 번째 대회 'KIA 클래식'(총상금 180만 달러, 한화 약 19억2,000만 원)에 초청선수 자격으로 출전할 예정이다.

아직 프로가 된지 1년도 지나지 않은 신예이지만, 이미 LPGA에서 많은 초청이 올 정도로 미국 내에서 최혜진의 인기는 높은 편이다. 아직은 모든 것이 낯설지만, 플레이하는 것 만큼은 어느 선수 못지 않게 정교하고 뛰어나다. 22일 펼쳐진 프로암에서도 최혜진은 정교한 샷과 퍼팅을 보여주며 본 대회에서의 선전을 기대케 했다.

라운드가 모두 끝나고 스포츠아시아 카메라는 지난 시즌 괴물과도 같은 활약을 보여준 최혜진을 포커싱해 보았다. 지난 시즌을 “모든 것이 잘 풀렸던 한해.”라고 평가한 최혜진은 올 시즌 성공확률을 50%로 정하며 겸손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음은 최혜진과의 일문일답.


지난해부터 아마추어의 신분으로 괴물 같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을 돌아본다면?
- 지난 시즌은 최고의 한해였던 것 같고, 골프선수를 하면서 모든 것이 잘 풀렸던 한해였던 것 같다. 그래서 올해에는 지난해를 너무 생각하지 않고 새로운 시작이라 생각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임하고 싶다.

지금까지 KLPGA에서 3승을 거뒀는데 가장 뜻 깊었던 대회가 있었는지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대회에서도 의미있었던 대회가 있었는지 궁금하다
- 아마추어로서 처음 우승했던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이 의미가 컸다. 하반기에 프로테스트를 보고 프로에 입문을 했어야 했는데 그 대회에서 우승을 한 덕분에 LPGA 투어도 자주 오고, KLPGA 정규투어에 일찍 데뷔할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의미가 있다.

지난해 성적이 좋았던 만큼 아쉬웠던 점도 있었을 것 같다. 어떤 점이 아쉬웠는지 궁금하다.
- 아마추어 때 너무 좋은 성적을 내서 프로 데뷔 초반에 아쉽게 풀리지 않았던 점이 있었다. 걱정을 좀 했었는데 ‘효성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마음이 편해졌다.

이제 프로 진출 이후 본격적인 첫 번째 시즌이다. 그것에 대한 부담감은 없는지
- 한국에서 루키 시즌을 치르게 되었는데 부담보다는 아마추어 시절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는 마음으로 풀어나간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

지난 시즌을 보내면서 프로에서의 성공 가능성도 봤을 것 같다. 성공 가능성은 보통 몇퍼센트라고 생각하는지
- 어려운데...(웃음) 50%로 보고 있다. 내가 열심히하고 어떻게 적응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것 같다.

비시즌 동안에는 어떻게 준비하면서 지냈는지 알고 싶다. 12월에 효성 챔피언십 때문에 준비기간이 짧았을 것 같은데
- 비시즌 동안 미국 LA에 와서 부족했던 숏게임을 위주로 보완하기 위해 훈련을 했고, 연습이 잘 된 것 같아서 올 시즌도 기대가 된다.

지난해 US 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에도 이번 대회와 마찬가지로 LPGA의 많은 대회에도 참가할 수 있을 것 같은데, KLPGA의 목표 말고도 LPGA의 목표가 있는지 알고 싶다.
- 지난해 별 기대 없이 전년도보다 더 잘하자는 생각으로 참가를 했는데 기대보다 더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에 아쉽지만 만족을 했다. 올해는 작년에 잘해서 올해도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그 마음은 접어두고 다시 처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플레이를 해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최혜진에게 골프란 어떤 존재인가
- (곰곰이 생각하다가) 나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 거의 매일 골프를 치고, 한 순간도 골프 생각을 안한 때가 없는 것 같다. 내 삶이라고 생각을 한다.

별명이 펭귄이다 귀여운 별명인데 본인은 마음에 드는지
- 중학교 1학년 즈음 생긴 별명이었는데 주위 사람들에게 펭귄 닮았다는 소리를 듣고 물어봤는데 다들 닮았다고 해서 그 별명이 붙었다. 처음에는 ‘무슨 펭귄이야’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지금은 친숙하게 불러줘서 좋다.(웃음)

프로 첫 시즌의 성공을 기대하고 있는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 지난 시즌 아마추어와 프로로 활동하면서 아마추어임에도 불구하고 응원을 많이 해주셨고, 프로 데뷔한 이후에는 더 많이 응원을 해주셨다. 올해는 더욱 프로다운 모습으로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도록 하겠다.

사진,영상=스포츠아시아 홍순국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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