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도봉·수색·온수 등 12곳 '관문도시' 지정..일터·삶터·쉼터로 개발

김종윤 기자 2018. 3. 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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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인접한 동작구 사당동 일대가 청년을 위한 거점도시로 재탄생한다.

청년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맞춤형 도시재생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사당동을 포함한 경기 인접지역 12곳을 관문도시로 규정해 도시재생하는 '서울 관문도시 조성사업 종합계획'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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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마스터플랜 수립 착수..총 3단계로 추진
보존과 개발 결합해 지역균형발전 앞장
© News1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경기도와 인접한 동작구 사당동 일대가 청년을 위한 거점도시로 재탄생한다. 청년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맞춤형 도시재생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사당동을 포함한 경기 인접지역 12곳을 관문도시로 규정해 도시재생하는 '서울 관문도시 조성사업 종합계획'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울 외곽 경계지역은 1970년대부터 시작된 개발억제정책으로 50년 가까이 소외돼 왔다. 폐기물·음식물처리장 같은 기피시설과 불법건축물이 난립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앞으로 '보존' 위주의 경계지역 관리를 '보존+개발'로 전환한다. 서울의 첫 인상 개선과 지역균형발전이라는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서울시 관계자는 "보존이 필요한 지역은 확실하게 자연성을 보존·회복할 계획"이라며 "일터·삶터·쉼터가 어우러진 거점으로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종합계획은 올 상반기에 수립된다. 이후 3단계에 걸쳐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우선 1단계 사업지는 권역별 균형을 고려해 Δ사당 '청년을 위한 거점도시' Δ도봉 '동북권 최대 복합 체육·문화·생태도시' Δ수색 '첨단 철도물류 거점도시' Δ온수 '문화와 자연이 함께하는 산업관문' 등 4곳이다.

이 중 사당동은 1970년대 문을 닫은 채석장이 그대로 방치돼 있다. 안전과 경관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됐다. 이곳을 서울시가 청년 거점도시로 준비한다. 유동인구 중 20∼30대 비율이 42%라는 점을 반영해 Δ일자리 인큐베이터 Δ청년·신혼부부주택 Δ문화·활동공간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사당역은 경유 버스노선이 34%(34개)를 차지할 정도로 혼잡도가 심하다. 출·퇴근시간대 교통 정체 해소를 위해 '통근·통학버스 전용 정류장'도 추진한다. 이밖에 채석장 폐쇄 후 수십 년간 방치됐던 곳은 산사태 예방을 위한 안정화 작업 후 공공조경공간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관문도시 사업은 방치했던 외곽 소외지역을 지역특성에 맞게 거점으로 육성하려는 것"이라며 "서울 대표적 현안인 일자리 문제와 주거문제에 대한 좋은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passionk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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