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영장심사' 일정 재검토..변호인단 조건부 참석 의사

심수미 2018. 3. 22.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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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초 오늘(22일) 오전 10시 30분에 예정됐던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실질 심사가 일단 취소됐습니다. 법원은 이 전 대통령 측이 변호인들의 출석 여부에 대해 법원과 검찰에 각각 다른 의견을 냈기 때문에 정확하게 파악을 해봐야 한다,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오늘 법원이 영장심사를 어떻게 할 지 다시 정할텐데요. 변호인 참석 없이 서류만 검토한다면 시간이 줄기 때문에 오늘 안으로 영장 발부 여부를 판단할 수도 있고요. 내일로 다시 심사 날짜를 잡을 수도 있습니다. 전례없는 혼선입니다.

3월 22일 목요일 아침&, 심수미 기자가 첫 소식 전해드립니다.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어제 오후 3시 30분쯤 오늘로 잡힌 '영장 실질 심사'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법원에 전달했습니다.

그런데 1시간 뒤 검찰은 이 전 대통령 변호인단이 '법정에 출석하지 않겠다'고 알려왔다고 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 변호인단이 영장 실질 심사 출석을 두고 법원과 검찰에 정반대의 의사를 전달했다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결국 법원은 기존의 심사 일정을 일단 취소했습니다.

변호인단의 정확한 의향을 파악해 오늘 다시 일정을 잡겠다는 것입니다.

법원은 내일쯤으로 다시 심사 기일을 잡거나 오늘 서류만 검토해서 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수도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다시 기일이 잡힌다고 하더라도 피의자 본인의 불출석 입장은 확고하다는 의견서를 다시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그러면서 법원이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인장을 발부하지 않을 경우에만 변호인단이 심사에 참석하겠다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영상디자인 : 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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