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미 '1.5트랙' 종료.. "비핵화 등 건설적 의견 교환"
【 앵커멘트 】 핀란드 헬싱키에서 이뤄진 한미 전문가와 북한과의 3자 접촉이 마무리됐습니다. 북한 현직관리인 최강일 국장이 참여한 만큼 비핵화에 대해 언급도 나온 것으로 전해집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 최강일 외무성 부국장과 한미 전문가들이 만난 반민반관 1.5트랙 대화가 종료됐습니다.
접촉 장소는 핀란드 정부가 제공한 총리 별장으로, 결과 발표도 옵서버로 참석한 핀란드 측이 대신했습니다.
▶ 인터뷰 : 킴모 라흐데비르타 / 핀란드 외교부 아주미국장 - "이번 만남은 한반도 상황이 좋아지기 훨씬 전에 계획된 것으로, 참석자들은 긍정적인 분위기에서 건설적인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번 접촉이 최근 대화 분위기를 타고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는 의미로, 발표문에는 "이런 대화가 한반도 신뢰구축과 긴장완화를 주제로 지난 몇 년 간 개최돼 왔다"고 덧붙였습니다.
비핵화 논의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참석한 우리 측 전문가에 따르면, 비핵화에 대해 포괄적으로 이야기를 나눴지만, 북한 비핵화에 대한 반대급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또 이 모임을 앞으로 정례화하기로 하고 가까운 시일에 다시 만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화에 우리 측에선 김준형 한동대 교수와 신각수 전 주일대사 등 6명이, 미국에서도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 미국대사 등 6명이 참석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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