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1위' kt, 이번에는 다를 '탈꼴찌 신호탄'

입력 2018. 3. 22.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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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시범경기 1위.

승률 0.833을 기록한 kt는 지난해 우승팀 KIA 타이거즈(0.800)를 제치고 시범경기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7승 3패 1무)에 이은 2년 연속 시범경기 1위.

지난해 '김진욱호'로 새롭게 나선 kt는 시범경기 1위를 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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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종서 기자] 2년 연속 시범경기 1위. 이번에는 다를까.

kt는 21일 치를 SK 와이번스와의 시범경기가 한파 및 강설로 취소가 되면서 시범경기 전적 5승 1패를 기록했다. 승률 0.833을 기록한 kt는 지난해 우승팀 KIA 타이거즈(0.800)를 제치고 시범경기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7승 3패 1무)에 이은 2년 연속 시범경기 1위.

지난해 '김진욱호'로 새롭게 나선 kt는 시범경기 1위를 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그러나 정규시즌 곳곳에서 흔들렸고, 결국 50승 94패 승률 0.347를 기록하며 3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 kt는 화끈하게 지갑을 열었다.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다가 돌아온 황재균과 4년 총액 88억원에 계약하며 구단 역사상 가장 큰 금액을 안겼다. 여기에 '대형 신인' 강백호도 즉시 전력감으로 팀에 합류했다. 지난 18일 수원 롯데전에서 황재균의 투런포와 강백호의 끝내기 안타는 올 시즌 스타 탄생을 예고하기에 충분했다. 또한 정현-심우준을 비롯해 포지션 곳곳에서 주전과 백업의 격차가 줄어들며 경쟁 체제를 갖추기 시작했다. 지난해 2할9푼3리였던 팀 타율은 3할7리로 올랐다. 

투수진도 한층 안정을 찾았다. ‘유망주'였던 고영표, 심재민, 주권 등 투수들도 3년 간 경험을 쌓으며 팀의 주축으로 발돋움했다. 여기에 지난해 26경기에 나와서 8승 10패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던 라이언 피어밴드와 KBO 8년 차를 맞게 된 더스틴 니퍼트로 외국인 '원투 펀치'를 구성했다. 팀 평균자책점은 4.13에서 4.00으로 떨어졌다.

전력상으로 확실하게 탄탄해진 만큼 김진욱 감독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감독은 "지난해와는 다르다"라며 올 시즌 탈꼴찌를 넘어 '5할 승률-5강 합류'를 내걸며 더 높은 곳을 바라봤다.

전력의 깊이가 달라졌고, '이번에는 반드시 해내겠다'는 의지도 남달라졌다. 경기수가 줄어서 지난해와의 수치상 비교는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 그러나 1군 합류 후 줄곧 순위표 가장 아래에 위치했던 kt가 다시 한 번 의미 있는 첫 발을 내디딘 것은 분명하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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