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코지, 경찰체포후 이틀 째 뇌물혐의 부인으로 일관

차미례 입력 2018. 3. 22.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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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이 리비아의 독재자 고 모아마르 가다피 대통령으로부터 불법 선거자금 수백만 유로를 받아 부정사용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심문을 받고 있지만 범행을 일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에 직접 관여해 알고 있는 법조 소식통은 AP통신에게 사르코지의 혐의가 불법 선거자금 모금, 수동적인 부패, 리비아 정부로부터의 뇌물 수수등의 죄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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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2007년 12월 10일 프랑스를 국빈방문한 모아마르 가다피 리비아 당시 대통령과 사르코지가 엘리제궁에서 만나고 있다 (AP자료사진). 사르코지는 3월 20일 가다피로부터 거액 선거자금을 받은 혐의로 체포되어 낭테르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파리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니콜라스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이 리비아의 독재자 고 모아마르 가다피 대통령으로부터 불법 선거자금 수백만 유로를 받아 부정사용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심문을 받고 있지만 범행을 일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에 직접 관여해 알고 있는 법조 소식통은 AP통신에게 사르코지의 혐의가 불법 선거자금 모금, 수동적인 부패, 리비아 정부로부터의 뇌물 수수등의 죄목이라고 말했다.

자신은 정보를 공개할 권한이 없다며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또 사프코지가 이틀 동안 반부패 담당 경찰관들의 심문을 받으면서 일관되게 자신의 무고함을 주장했다고 말했다. 2007~2012년 대통령직에 재임했던 사르코지는 계속해서 격한 어조로 자신은 아무런 잘못도 한 것이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낭테르( 프랑스) = AP/뉴시스】니콜라스 사르코지 전 프랑스대통령이 수사를 받고 있는 낭테르의 경찰서 앞에 몰려있는 취재진들. 불법 선거자금과 뇌물 수수혐의로 체포된 그는 전혀 잘못한 게 없다며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사는 2007년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했을 때 사르코지가 사용한 선거자금에 대한 것으로 2013년에 이미 시작되었다. 담당 수사관들은 사르코지가 가다피 정부로부터 총 5000만 유로 (658억 750만원 )의 선거자금을 받은 혐의에 대해 계속 수사중이다.

63세의 사르코지는 체포된 후 일단 하루 밤은 집에서 자고 난 뒤 다시 파리 북서쪽의 낭테르시 경찰서로 돌아와 반부패전담 경찰관들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수사에 정통한 소식통은 전했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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