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푸틴 재선축하' 역풍에 "러시아와 잘지내는 건 좋은 일"

2018. 3. 22. 05: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재선에 성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건넨 '축하전화'를 놓고 안팎으로 거센 역풍에 직면하자 또다시 언론 탓을 하며 방어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푸틴 대통령의 대선 승리 후 이틀 만에 이뤄진 통화를 놓고 최근 러시아와의 관계가 냉각된 영국과 유럽연합(EU) 등 에서뿐 아니라 존 매케인(애리조나) 상원의원 등 공화당 일각에서조차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트윗에서 언론 탓하며 전임자들 깎아내려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재선에 성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건넨 '축하전화'를 놓고 안팎으로 거센 역풍에 직면하자 또다시 언론 탓을 하며 방어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푸틴 대통령의 대선 승리 후 이틀 만에 이뤄진 통화를 놓고 최근 러시아와의 관계가 냉각된 영국과 유럽연합(EU) 등 에서뿐 아니라 존 매케인(애리조나) 상원의원 등 공화당 일각에서조차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참모들의 만류에도 불구, 통화를 강행한 사실이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백악관 내부 색출 작업이 진행되는 등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나는 러시아 푸틴 대통령에게 선거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전화를 걸었다. (과거에 오바마 역시 그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푸틴을 맹비난하길 바라는 가짜 뉴스 언론들이 날뛰고 있다"며 "그들은 틀렸다. 러시아와 잘 지내는 것(그리고 다른 나라들과도)은 좋은 일이지 나쁜 일이 아니다"라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에 대해 "그들은 북한, 시리아, 우크라이나, IS(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 이란 그리고 다가오는 군비 경쟁에서조차 문제를 푸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임 대통령들과 지난 대선 당시 경쟁자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거론, "부시는 잘 지내려고 노력했지만 '머리'가 안 따라줬고, 오바마와 클린턴은 노력했지만 에너지도 없었고 케미스트리(궁합)도 안 맞았다. '힘을 통한 평화!'"라고 말했다.

트럼프, 푸틴에 재선 축하 전화…"한반도 비핵화 강조" (워싱턴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7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회담하고 있다. 백악관은 2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에게 재선 축하 전화를 걸었다며 이 통화에서 한반도 비핵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ymarshal@6yna.co.kr

hanksong@yna.co.kr

☞ 이태임, 임신 3개월…"아기 아빠 루머는 사실 아니다"
☞ 러시아월드컵 한국 유니폼 디자인 '유출'…사진 보니까
☞ "김흥국에게 성폭행 당했다"…30대 여성, 검찰에 고소장
☞ 맥주 1캔 무전취식에 징역 6월 실형…판사는 무슨 생각?
☞ [살인 현장검증] 시신이 봉투에 잘 안들어가자 목을 숙이고…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