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푸틴 재선축하' 역풍에 "러시아와 잘지내는 건 좋은 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재선에 성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건넨 '축하전화'를 놓고 안팎으로 거센 역풍에 직면하자 또다시 언론 탓을 하며 방어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푸틴 대통령의 대선 승리 후 이틀 만에 이뤄진 통화를 놓고 최근 러시아와의 관계가 냉각된 영국과 유럽연합(EU) 등 에서뿐 아니라 존 매케인(애리조나) 상원의원 등 공화당 일각에서조차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재선에 성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건넨 '축하전화'를 놓고 안팎으로 거센 역풍에 직면하자 또다시 언론 탓을 하며 방어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푸틴 대통령의 대선 승리 후 이틀 만에 이뤄진 통화를 놓고 최근 러시아와의 관계가 냉각된 영국과 유럽연합(EU) 등 에서뿐 아니라 존 매케인(애리조나) 상원의원 등 공화당 일각에서조차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참모들의 만류에도 불구, 통화를 강행한 사실이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백악관 내부 색출 작업이 진행되는 등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나는 러시아 푸틴 대통령에게 선거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전화를 걸었다. (과거에 오바마 역시 그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푸틴을 맹비난하길 바라는 가짜 뉴스 언론들이 날뛰고 있다"며 "그들은 틀렸다. 러시아와 잘 지내는 것(그리고 다른 나라들과도)은 좋은 일이지 나쁜 일이 아니다"라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에 대해 "그들은 북한, 시리아, 우크라이나, IS(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 이란 그리고 다가오는 군비 경쟁에서조차 문제를 푸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임 대통령들과 지난 대선 당시 경쟁자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거론, "부시는 잘 지내려고 노력했지만 '머리'가 안 따라줬고, 오바마와 클린턴은 노력했지만 에너지도 없었고 케미스트리(궁합)도 안 맞았다. '힘을 통한 평화!'"라고 말했다.
hanksong@yna.co.kr
- ☞ 이태임, 임신 3개월…"아기 아빠 루머는 사실 아니다"
- ☞ 러시아월드컵 한국 유니폼 디자인 '유출'…사진 보니까
- ☞ "김흥국에게 성폭행 당했다"…30대 여성, 검찰에 고소장
- ☞ 맥주 1캔 무전취식에 징역 6월 실형…판사는 무슨 생각?
- ☞ [살인 현장검증] 시신이 봉투에 잘 안들어가자 목을 숙이고…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폐업 모텔 화장실서 70대 백골로 발견…2년 훌쩍 지난 듯 | 연합뉴스
- "부모 죽여줘" 청부살인 의뢰한 10대…그 돈만 챙긴 사기범 | 연합뉴스
- 뉴스타파 기자들 "尹 잡아야죠" "아깝네"…검찰, 법정 공개 | 연합뉴스
- 사진 찍으려 새끼곰 억지로 끌어내다니…미국인들 '뭇매' | 연합뉴스
- 강아지 구하려 불길 뛰어든 60대 남성 숨져(종합) | 연합뉴스
- 부산 파라다이스 카지노서 잇단 '잭폿'…알고보니 직원 공모 | 연합뉴스
- 함안 교통사고 중증 환자, 병원 48곳 거부 속 수원까지 가 치료 | 연합뉴스
- "돈 못 갚으면 나체사진 유포" 기업형 대출협박범 5명 검거 | 연합뉴스
- 코로나 확진 뒤 동선 숨긴 20대 공무원…벌금 2천만원 확정 | 연합뉴스
- 부산 모 병원서 사라진 환자 외벽에 끼인 채 발견…결국 숨져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