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피어나는 식탁, 호텔 느낌나는 침실..우리집을 화사하게 바꿔 봄

이한나 2018. 3. 22.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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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이사철·결혼시즌 맞아 이케아 등 할인행사 풍성
현대리바트 코펜하겐 침대 [사진 제공 = 현대리바트]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기 시작하면서 겨우내 묵은 먼지도 대대적으로 털어내고 집 안 단장에 나서는 가정이 늘고 있다. 최근 이케아가 한국 진출 후 대대적인 할인전에 돌입했고, 이에 가구업계가 대응해 할인전을 열고 있어 가정마다 새 단장하기에 적기다. 성큼 다가온 봄 햇살에 어울리는 나만의 보금자리를 요즘 인기 있는 스타일로 꾸며보자.

우선 집 안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된 부엌의 경우 큰 식탁이 필수가 됐다. 제2의 거실로 불리면서 가족 또는 친구가 모이는 공간 역할을 하는 주방에 무게를 잡아준다. 예쁘게 장식된 음식 사진을 올리는 인증 문화가 퍼지고 있어 음식을 돋보이게 하는 화병, 조명 등으로 식탁 상판에 더욱 힘을 줄 수도 있다. 웨스트엘름 '미드 센츄리 컬렉션'(115만원·현대백화점 가든파이브점)은 경사진 모서리와 가늘어지는 다릿발 디자인이 풍부한 느낌의 월넛 컬러와 어우러져 우아한 느낌을 자아낸다.

거실은 온 가족이 TV를 시청하고 대화를 나누는 공동 공간이면서 각자 노트북컴퓨터 작업이나 독서 등 개인 활동을 하는 곳이다. 소파는 장시간 앉아 있거나 누워 있을 때 느끼는 착석감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해 소재나 기능을 다양화한 제품이 인기다. 웨스트엘름 '해밀턴 소파'(465만원·현대백화점 천호점·가든파이브점)는 1950년대 스타일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해 최고급 톱 그레인 가죽으로 제작됐다. 천연가죽의 특성을 극대화한 에닐렌 마감(가벼운 염료만으로 표면 가공하지 않음)으로 세월이 흘러도 고급스럽고 안락한 느낌이 강화된다. 어린 자녀가 있는 실용파라면 현대리바트 '발렌 소파'(140만원)가 딱이다. 헤드레스트가 2도씩 총 45단계로 조절돼 최상의 각도를 설정할 수 있고, 또 인조가죽 위에 특수 코팅 마감 처리를 한 이지클린 가죽을 적용해 관리가 쉽다.

소파가 자리를 많이 차지해 걱정이라면 좌식 소파도 고려할 법하다. 최근 iF디자인어워드 가정식 가구 부문 본상을 수상한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리빙브랜드 자주(JAJU)의 좌식 가구 '코리안 모던 보료'가 4월 5일부터 주요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1인용 시트와 3인용 시트, 팔걸이, 등받이, 쿠션 등 다섯 가지 모듈을 활용해 편안하게 앉거나 잠을 자거나 차를 마시기에 적합하다. 커버를 벗겨 세탁하기 쉽고 원단 수명도 길다. 1인용 보료와 등받이 세트(31만9000원), 2인용 보료(39만9000원), 팔걸이 및 등받이(각각 9만9000원), 사각쿠션(8만9000원)으로 구성된다. 거실에 플로어 스탠드나 벽등을 설치하면 천장이 높아보이는 효과도 낼 수 있다.

웨스트엘름 미드 센츄리 확장형 식탁. [사진 제공 = 현대백화점]
침실은 가장 개인적인 공간으로 부부 침실의 경우 호텔 분위기로 연출하며 조명을 포인트로 활용하는 반면 어린 자녀가 있을 경우 패밀리룸으로 연출해 자녀와 함께 생활하는 사례도 늘었다. '송중기 침대'로 불리는 현대리바트 '코펜하겐 침대'는 다양한 모듈 배치에 따라 색다른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라지킹 사이즈와 슈퍼싱글을 매치하면 패밀리침대, 슈퍼싱글 두 개로 부부용 호텔 트윈룸이 된다.

가구 등 인테리어 제품을 장만하기에는 요즘이 적기다. 글로벌 가구 전문점 이케아(광명점·고양점)가 4월 30일까지 1600개 이상 홈퍼니싱 제품을 15% 싸게 파는 최대 규모 할인 행사에 들어가자 가구업계도 할인 행사로 맞붙을 놓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백화점은 20일 천호점 9층 홈퍼니싱 전문관 오픈을 기념해 특별 할인 행사 및 이벤트를 진행한다. 천호점에 입점한 포터리반과 포터리반 키즈는 다음달 1일까지 가구, 인테리어 소품 등 주요 상품 400여 품목을 30~50% 할인 판매한다. 로라애슐리 등 10여 개 가구 브랜드도 식탁, 소파 등 이월 상품을 최대 30% 할인하고, 20여 개 홈 인테리어 브랜드는 주방용품, 욕실용품, 카페트, 디퓨저 등 30여 종의 인테리어 소품을 최대 60% 싸게 판다. 무역센터점도 20~25일 10층 문화홀과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H 리빙·라이프스타일 페어'로 카르텔, 다우닝, 다이슨 등 50여 개 브랜드의 인기 상품과 진열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50% 할인해 선보인다. 토털 인테리어 기업인 현대리바트는 미국 1위 홈퍼니싱 브랜드 '윌리엄스 소노마'의 공식 온라인몰을 최근 오픈해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인 한편 최대 30%까지 특별 할인 행사도 25일까지 진행한다.

스타필드 고양점의 라이프 컨테이너는 원룸 오피스텔에 꼭 필요한 수납용품들을 선보인다. CJ오쇼핑 스테디셀러인 이탈리아리 브랜드 '똔따렐리 수납장'은 폴리프로필렌(PP)으로 만들어져 가볍고 습기에 강하면서 형태 변형 우려도 적다. 또 CJ오쇼핑이 판매하는 셀프인테리어(DIY)용 벽지인 '물에 빠진 조각벽지'(6만9800원)는 우표처럼 물만 바르면 접착력 강한 풀이 올라와 기존 벽지 위에 바로 붙일 수 있다.

가구 재배치는 비용과 공간 부담이 커서 식기나 소품만 바꿔도 좋다. CJ오쇼핑은 인기 예능 프로그램 '윤식당2'에 담백하면서도 세련된 멋이 있는 식기로 화제가 된 '오덴세 아틀리에 노드'를 판매한다. 밥, 국 공기, 수저받침, 접시, 파스타 볼 등 39종으로 가격은 37만9000원이다.

침구류나 러그 등 패브릭으로 손쉽게 집 안 분위기를 바꿀 수도 있다. 마 식물 원료인 리넨 소재의 자연스러운 주름은 편안한 분위기를 선사하고, 원목 가구와도 어울린다. 파랑 계열 쿠션, 러그를 잘 배치하면 실내에서 청량감이 느껴지고, 스트라이프나 페이즐리 패턴으로 포인트를 줄 수 있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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