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 과학기술, '국가대표'에 날개를 달다

이영완 과학전문기자 2018. 3. 22.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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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국가대표'의 실제 모델로 잘 알려진 우리나라 스키점프 대표팀은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예선 탈락한 뒤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 다시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이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의 새로운 도전에 힘을 더해 주고 있다.

최 교수는 항공기나 자동차의 공기역학적 설계를 위해 인공 바람을 불어주는 풍동 실험실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의 점프 자세를 교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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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국가대표'의 실제 모델로 잘 알려진 우리나라 스키점프 대표팀은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예선 탈락한 뒤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 다시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김현기 선수의 평창 동계올림픽 스키점프 모습. /오종찬 기자

과학기술이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의 새로운 도전에 힘을 더해 주고 있다.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최해천 교수와 김호영 교수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비해 추진한 스포츠과학화융합연구사업의 하나로 스키점프 선수들의 경기력을 향상시킬 방법을 개발했다. 최 교수는 항공기나 자동차의 공기역학적 설계를 위해 인공 바람을 불어주는 풍동 실험실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의 점프 자세를 교정했다. 최 교수는 "김현기 선수는 평소 자세로 112m를 날아가는데 새로 찾은 최적 자세로는 풍동 실험에서 138m를 날아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다음 대회에는 기록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영 교수는 스키 바닥에 바르는 왁스를 새로 개발해 마찰력을 무려 20%나 줄였다. 연구진은 왁스에 다이아몬드 결정 구조를 가진 탄소 나노 입자를 추가했다. 김 교수는 "스키와 얼음 사이에 물의 막이 생기는데 탄소 입자가 물을 밀어내 접촉면이 작아져 마찰력을 감소시킨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탄소 입자 왁스에 대해 특허를 출원하고 국내외 업체와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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