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 과학기술, '국가대표'에 날개를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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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국가대표'의 실제 모델로 잘 알려진 우리나라 스키점프 대표팀은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예선 탈락한 뒤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 다시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이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의 새로운 도전에 힘을 더해 주고 있다.
최 교수는 항공기나 자동차의 공기역학적 설계를 위해 인공 바람을 불어주는 풍동 실험실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의 점프 자세를 교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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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국가대표'의 실제 모델로 잘 알려진 우리나라 스키점프 대표팀은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예선 탈락한 뒤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 다시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이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의 새로운 도전에 힘을 더해 주고 있다.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최해천 교수와 김호영 교수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비해 추진한 스포츠과학화융합연구사업의 하나로 스키점프 선수들의 경기력을 향상시킬 방법을 개발했다. 최 교수는 항공기나 자동차의 공기역학적 설계를 위해 인공 바람을 불어주는 풍동 실험실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의 점프 자세를 교정했다. 최 교수는 "김현기 선수는 평소 자세로 112m를 날아가는데 새로 찾은 최적 자세로는 풍동 실험에서 138m를 날아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다음 대회에는 기록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영 교수는 스키 바닥에 바르는 왁스를 새로 개발해 마찰력을 무려 20%나 줄였다. 연구진은 왁스에 다이아몬드 결정 구조를 가진 탄소 나노 입자를 추가했다. 김 교수는 "스키와 얼음 사이에 물의 막이 생기는데 탄소 입자가 물을 밀어내 접촉면이 작아져 마찰력을 감소시킨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탄소 입자 왁스에 대해 특허를 출원하고 국내외 업체와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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