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하순에 꽃샘추위·대설..날씨 역주행 원인은?

김진두 입력 2018. 3. 22.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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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는 봄의 4번째 절기 춘분이었지만, 꽃샘추위와 함께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쏟아졌습니다.

봄에서 겨울로 되돌아간 날씨의 역주행 원인과 앞으로의 전망을 김진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봄이 오는가 싶던 설악산 중청봉은 다시 한겨울 속으로 되돌아갔습니다.

하얀 눈 세상으로 변한 대피소에는 인적이 끊겼고 강한 바람만이 눈보라를 만들어 냅니다.

눈이 거의 내리지 않는 부산에도 함박눈이 쏟아졌습니다.

금정산 산책로는 금세 눈에 뒤덮였고 나무에는 하얀 눈꽃이 폈습니다.

봄꽃이 개화한 전주에도 심술궂은 눈이 내렸습니다.

노란 개나리 옆에 핀 하얀 눈꽃이 봄과 겨울이 공존하는 날씨를 보여줍니다.

전국에 내린 이례적인 춘분 대설은 추위가 원인이었습니다.

북쪽에 중심을 둔 영하 20도의 찬 공기가 남부지방까지 깊숙이 세력을 확장했습니다.

서울 아침 기온이 영상 1.3도였던 반면에 광주는 0.5도, 대구는 0도로 중부보다 남부가 더 추웠습니다.

여기에 남쪽으로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찬 공기와 만난 비가 눈으로 바뀌어 쌓인 것입니다.

눈은 밤사이 모두 그치겠지만, 꽃샘추위는 금요일 아침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추선희 / 기상청 예보분석관 : 북풍을 따라 찬 공기가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등 다소 쌀쌀하겠습니다.]

하지만 주말부터는 맑은 날씨에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날씨가 역주행을 멈추고 봄의 원래 모습을 되찾겠습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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