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소비자는 호갱?'..루이뷔통, 4개월새 세차례나 가격 올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랑스 명품업체인 루이뷔통이 최근 4개월 사이 세차례나 가격을 인상해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루이뷔통코리아는 지난달 28일 제품값을 올린 데 이어 이달 들어서도 면세점 가격을 추가로 인상했다.
에르메스와 샤넬 등 다른 명품업체들도 별다른 인상 요인 없이 지속적으로 가격을 올려 소비자들의 원성을 듣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프랑스 명품업체인 루이뷔통이 최근 4개월 사이 세차례나 가격을 인상해 논란이 일고 있다.
본격적인 결혼 시즌을 앞두고 기습적으로 값을 올리는 행태가 지속돼 한국 소비자들을 '호갱'(호구 고객)으로 취급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루이뷔통코리아는 지난달 28일 제품값을 올린 데 이어 이달 들어서도 면세점 가격을 추가로 인상했다.
평균 2% 정도를 인상했는데 루이뷔통코리아 측은 "면세점의 가격 인상에 대해서는 국내에 LVMH 브랜드 공급을 맡은 부루벨코리아 쪽에서 관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루이뷔통은 지난해 11월 '네오노에' 등 주요 제품 가격을 평균 5% 인상했다.
당시 인상 폭이 가장 컸던 제품은 '클루니 BB(모노그램)'로 224만원에서 238만원으로 6.25% 뛰었다.
이어서 3개월 만인 지난달에도 값을 올려 소비자들의 원성을 샀다.
루이뷔통은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10% 인상했는데, 네오노에 모노그램 가격은 지난해 11월 167만원에서 175만원으로 인상된 후 지난달 192만원으로 또 올랐다.
에르메스와 샤넬 등 다른 명품업체들도 별다른 인상 요인 없이 지속적으로 가격을 올려 소비자들의 원성을 듣고 있다.
에르메스는 올해 1월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이 업체는 연초마다 가격을 올려왔다.
샤넬은 지난해 5월과 9월, 11월 세 차례나 가격을 인상했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인기 핸드백 제품인 '코코핸들 미디엄 리자드'(손잡이 부분이 도마뱀 가죽인 제품)의 가격을 476만원에서 615만원으로 무려 29% 올리는 등 총 30∼40개 품목의 가격을 인상했다.
명품브랜드를 취급하는 대형 유통업체 관계자는 "명품브랜드들은 글로벌 정책이라면서 매년 품목을 조금씩 바꿔가며 가격을 인상한다"며 "다른 브랜드들과 달리 명품 브랜드는 대형 유통업체 입장에서도 '갑'인 존재라 가격 인상 등 사업적 내용에서 협의할 수 있는 부분은 전혀 없다"고 전했다.
kamja@yna.co.kr
- ☞ 이태임, 임신 3개월…"아기 아빠 루머는 사실 아니다"
- ☞ 러시아월드컵 한국 유니폼 디자인 '유출'…사진 보니까
- ☞ "김흥국에게 성폭행 당했다"…30대 여성, 검찰에 고소장
- ☞ 맥주 1캔 무전취식에 징역 6월 실형…판사는 무슨 생각?
- ☞ [살인 현장검증] 시신이 봉투에 잘 안들어가자 목을 숙이고…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손흥민 아버지 손웅정 "친구 같은 부모? 그건 직무 유기죠" | 연합뉴스
- 호텔 유리창 안 여성 향해 음란행위 50대 징역 8개월 | 연합뉴스
- '승부조작 논란' 中마라톤 케냐 선수 "中선수 위해 고용돼" 실토 | 연합뉴스
- 연천 전곡읍 하천서 여성 숨진 채 발견 | 연합뉴스
- 뮤지컬 분장실 몰카 범인은 WM엔터 매니저…"해고 조치" | 연합뉴스
- '마약류 투약' 前 야구 국가대표 오재원 구속기소 | 연합뉴스
- 배우 김새론, 2년 만에 연기 복귀…연극 '동치미' 출연 | 연합뉴스
- 무슬림 유튜버 "인천에 이슬람 사원 건립"…실현 가능성은 | 연합뉴스
- "평생 담배 못사" 처칠도 놀랄 英금연법…세계는 흡연과 전쟁중 | 연합뉴스
- 결혼할 여친 191회 찔러 잔혹살해한 20대에 '징역 17년→23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