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주의식" vs "공산당식"..개헌 놓고 여야 대립

2018. 3. 21.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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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원하는 새 헌법이 오늘도 공방을 불렀습니다.

한 쪽 야당은 사회주의라고 했고, 다른 야당은 지방선고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딴죽걸기 하지 말라고 맞받아쳤습니다.

안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은 대통령 개헌안에 포함된 토지공개념을 꼬투리 잡았습니다.

[전희경 / 자유한국당 대변인]
"토지공개념 강화, 경제민주화 강화 등의 내용은 자유시장경제 포기 선언과 다름없습니다. 사회주의에 맞추어져 있음을"

'지방자치단체'를 '지방정부'로 격상하고 지방분권을 강화하는 개헌안도 문제 삼았습니다.

[박주선 /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여당에 유리한 선거구도 구축하기 위한 교묘한 정략에서 발상한 것이 아닌가 "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딴죽 걸기라고 맞섰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홍준표 대표는 ‘표결에 참여하는 의원을 제명하겠다’는 협박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역대 듣도 보도 못한 제왕적 대표… "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그것은 '공산당식 공개처형’을 연상케 합니다."

하지만 야권은 여전히 청와대의 개헌 주도에 반발하는 상황입니다.

[조배숙 / 민주평화당 대표]
"(청와대가) 이대로 강행하면 정국은 경색되고 더 꼬일 것입니다."

6월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치르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은 점점 실현 가능성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

srv1954@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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