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재발에 전문가들 "겨울 철새·가축분뇨 이동이 원인"

김현철 기자 2018. 3. 21.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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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한달이 넘도록 잠잠하던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다시 발생한 이유에 대해 겨울 철새와 가축분뇨 이동을 지목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와 함께 농장 간 AI 전파 방지를 위해 농장의 분뇨 반출을 점검·소독하고 검사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최근 AI가 발생한 시·군에 있는 비료제조업소와 가축분뇨처리업소에 대해서는 전국 이동제한 해제시까지 주 2회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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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전문가 협의회 개최..방역강화
20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AI방역 관계기관 합동 영상회의가 열리고 있다. 2018.3.20/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세종=뉴스1) 김현철 기자 = 정부가 한달이 넘도록 잠잠하던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다시 발생한 이유에 대해 겨울 철새와 가축분뇨 이동을 지목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경기 평택과 양주, 충남 아산의 산란계 농장에서 연이어 고병원성 AI가 발생함에 따라 21일 AI 전문가 협의회를 열고 확산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겨울 철새의 북상과 AI 상시 발생국인 대만, 홍콩 및 중국 남부 지역에서 서식하던 철새들이 우리나라를 경유(천수만 등)하고 있어 기존의 방역강화 조치를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해빙기에 따른 낚시, 소하천에서의 천렵, 논농사를 위한 논갈이 등에 의한 AI 전파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차단방역 조치를 권고했다.

이와 함께 농장 간 AI 전파 방지를 위해 농장의 분뇨 반출을 점검·소독하고 검사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계사 관리자와 분뇨처리자 구분, 분뇨운반차량 출입시 세척·소독, 시·도 간 가금 분뇨 반출금지, 비료제조업소 출입차량 세척‧소독 시설 강화 등을 권고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전국에 있는 비료 제조업소 및 가축분뇨처리업소 세척·소독시설 설치 및 실시 여부를 지방자치단체 및 중앙점검반을 통해 점검하도록 지시했다.

최근 AI가 발생한 시·군에 있는 비료제조업소와 가축분뇨처리업소에 대해서는 전국 이동제한 해제시까지 주 2회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가금농가에서 분뇨 반출시 농장 소재 지자체에 신고해 소독 및 검사를 받은 후 반출될 수 있도록 가금 농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honestly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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