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최선화 25점 폭발'' 용인대, 단국대 꺾고 '2연승'

이정엽 입력 2018. 3. 2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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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용인/이정엽 웹포터] 우승후보 용인대가 다크호스 단국대를 꺾고 2연승을 달리며 초반 선두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용인대학교는 21일(수) 용인대학교 체육관에서 펼쳐진 2018 U리그 홈경기에서 최선화(25득점 5리바운드), 김희진(14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김해지(16득점 8리바운드)의 활약을 묶어 한선영(18득점 5리바운드)이 분전한 단국대를 71-64로 꺾었다.

1쿼터, 용인대 16-18 단국대 : 초반 기세 앞선 용인대, 뒷심 발휘한 단국대

용인대의 김해지가 먼저 포문을 여는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최선화의 속공 득점이 나왔고, 김희진의 득점까지 이어지며 초반 8-0리드를 가져갔다. 단국대는 용인대의 강력한 수비에 고전하는 모습이 두드러지며 쉽게 점수를 내지 못했다.

경기 시작 3분여 만에 단국대의 조서희가 자유투로 첫 득점을 올리며 추격전을 시작한 단국대는 속공 상황에서 3점포가 들어가면서 쫓아가기 시작했다. 이후 이명관과 조서희가 연속 득점을 성공시키며 2점차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작전타임 후 용인대는 최선화와 조은정의 득점으로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그러자 단국대도 한선영이 3점포로 응수하는 득점을 올렸고, 이명관의 3점까지 이어지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권지현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으나, 용인대의 김희진이 만회하는 득점을 올리며 균형을 맞추었다.

단국대 이명관의 자유투 득점 이후 양 팀은 공격찬스를 놓치며 스코어 차를 유지했고 1쿼터는 18-16으로 단국대가 2점 리드한 채로 마무리되었다.

2쿼터, 용인대 37-37 단국대 :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기

단국대는 한선영의 3점포로 1쿼터 막판의 기세를 이어갔다. 용인대가 조은정의 득점으로 단국대의 흐름을 끊어보려 했지만, 한선영의 3점이 또다시 들어가면서 스코어를 벌렸다.

이후 양 팀은 주고받는 득점을 이어가며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용인대는 최장신 센터 김해지를 이용해 골밑을 공략했고, 단국대는 앞선의 스피드를 활용한 드라이브 인 득점을 올려주었다.

쿼터 중반 용인대는 6점차까지 벌어지며 흐름을 내줄 뻔 했지만, 상대 팀 파울을 이용한 자유투 득점이 이어지며 추격에 성공했다. 단국대는 공격을 만들어가는 과정은 좋았으나, 마무리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도망가지 못했다.

쿼터 막판 용인대는 최선화의 3점으로 다시 리드를 찾아왔다. 단국대는 기동력을 앞세워 돌파를 통해 파울을 얻어냈지만 이명관과 한선영이 자유투를 4개 중 1개만 성공시키며 37-37 동점으로 2쿼터를 마치는 데 만족해야 했다.

3쿼터, 용인대 57-54 단국대 : 기동력 앞세운 단국대, 외곽 살아나는 용인대

후반 첫 공격을 아쉽게 마무리한 양 팀은 팽팽한 경기를 진행했다. 단국대가 스틸을 통해 선제 득점을 올렸고, 용인대는 김수진의 레이업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에도 서로 주고받는 득점이 이어지며 접전을 이어갔다.

쿼터 중반 단국대는 강현수를 센터에 세우며 스몰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기동력을 앞세워 상대의 실책을 노리는 김태유 감독의 승부수였다. 단국대 선수들은 빠른 패스워크와 움직임으로 공격을 이어갔고 U파울까지 얻어내며 상승세를 탔다.

용인대도 가만히 당할 수 없었다. 김희진과 김해지 듀오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득점을 만들어냈고 점수 차를 3점으로 좁혔다. 이후 박혜미와 최선화의 연속 3점까지 터지며 역전을 이뤘다. 결국 3쿼터는 용인대가 3점을 리드한 채로 끝났다.

4쿼터, 용인대 71-64 단국대 : 마지막 집중력 앞선 용인대, 승리를 거머쥐다.

단국대의 한선영이 3점포를 다시 가동하며 4쿼터의 시작을 알렸다. 용인대는 곧바로 오늘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최선화가 3점으로 맞불을 놨다. 이후 단국대 권지현이 골밑 슛으로 추격하자, 최선화가 자유투 득점을 올리며 도망가는 데 성공했다.

이후 김수진의 3점슛이 림을 깨끗하게 통과했고 박혜미가 연속 속공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스코어 차를 10으로 벌렸다. 오늘 경기 처음으로 점수 차가 두 자릿수로 벌어진 순간이었다.

단국대는 끝까지 용인대를 괴롭혔다. 강현수가 공격리바운드 후 골밑 득점을 올렸고, 한선영이 외곽포를 성공시키며 종료 2분 전 7점차까지 좁혔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마지막 기회를 살리지 못한 단국대는 아쉬운 첫 패를 떠안을 수밖에 없었다.

사진 제공 - 박상혁 기자

 

 

 

 

이정엽 ranstar19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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