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경기' 미니 시범경기, 선수들 컨디션 조절에 비상

정명의 기자 2018. 3. 21. 18: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니 시범경기'로 인한 각 팀 컨디션 조절에 비상이 걸렸다.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시범경기가 21일 막을 내렸다.

시범경기는 시즌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팀 전력을 점검하는 무대다.

고척돔 덕분에 마지막 시범경기를 치를 수 있었던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은 "보통 스프링캠프부터 25경기 정도를 하고 시즌에 들어간다"며 "이번엔 캠프지 일본에서도 비가 와 거의 절반 밖에 경기를 못해 준비가 어렵다"고 아쉬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G 브레이크로 개막 앞당겨진 여파
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시범경기에서 LG의 8회초 1사 주자 1루 상황때 김현수가 헛스윙하고 있다. 2018.3.2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미니 시범경기'로 인한 각 팀 컨디션 조절에 비상이 걸렸다.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시범경기가 21일 막을 내렸다. 이번 시범경기는 팀 당 적게는 5경기, 많게는 7경기 씩을 소화했다.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경기 수다.

올 시즌 KBO리그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기간 동안 잠시 중단된다. 각 팀에서 국가대표팀에 차출되는 선수가 있기 때문. 이에 따라 개막일이 역대 가장 빠른 3월24일로 앞당겨졌다.

개막이 빨라지면서 상대적으로 시범경기를 치를 기간은 줄어들었다. 때문에 시범경기는 '미니 사이즈'로 진행됐다.

설상가상, 기상이 좋지 않아 그나마 예정된 경기도 전부 소화하지 못했다. 15일에는 전국적인 봄비로 5경기가 모두 취소됐고, 마지막날인 21일에는 한파와 강설로 고척돔에서 1경기만 열렸다.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가 직격탄을 맞았다. 두 팀은 5경기만을 치른 채 시즌을 맞게 됐다.

시범경기는 시즌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팀 전력을 점검하는 무대다. 모의고사 없이 본 시험을 치르게 되면 걱정이 앞서게 마련. 각 팀 감독들도 적어진 시범경기로 고민이 깊어졌다.

고척돔 덕분에 마지막 시범경기를 치를 수 있었던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은 "보통 스프링캠프부터 25경기 정도를 하고 시즌에 들어간다"며 "이번엔 캠프지 일본에서도 비가 와 거의 절반 밖에 경기를 못해 준비가 어렵다"고 아쉬워했다.

날씨가 아직 쌀쌀한 것도 고민이다. 올 시즌 개막일은 오는 24일. 시범경기를 마친 뒤 고작 이틀을 쉬고 본 경기에 돌입하는 셈이다. 예년보다 일주일 이상 개막일이 앞당겨지면서 부상 방지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장정석 넥센 히어로즈 감독은 "눈과 비가 오고 춥기 때문에 부상 우려가 있다"며 "선수들이 움츠러드는 경향이 있다"고 날씨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다.

구단 별로 시범경기 외에 2군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기회를 마련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서기도 했다. 부족한 실전 점검 기회가 초반 리그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변수로 떠올랐다.

© News1

doctorj@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