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그 뉴스] 선거마다 찾은 북풍
2018. 3. 21. 18:03
[뉴스콘서트] ◀ 앵커 ▶
20년 전 오늘(21일), 권영해 전 국가안전기획부장이 검찰 수사를 받았습니다.
15대 대선에서 야당 후보를 낙선시키려는 '북풍 공작' 혐의 때문이었는데요.
'그날, 그 뉴스'로 확인해보겠습니다.
◀ 앵커 ▶
북풍, 우리 현대사의 뼈아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른 맥락이 아니겠죠.
87년, 경찰 고문에 숨진 박종철 열사.
지금 병상에 있는 박 열사의 부친을 어제(20일) 문무일 검찰총장이 찾아서 31년 만에 뒤늦은 사과를 했습니다.
◀ 앵커 ▶
이 소식을 오늘 조간신문들도 크게 다뤘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게 있는데요.
이 신문들, 나아가 저희를 포함한 언론들이 과연 이 소식을 이렇게 비중 있게 다룰 만큼 87년 당시에도, 그리고 그 후 31년 동안 얼마나 자신을 돌아봤는지 한 번쯤은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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