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분 꽃샘추위·강풍 '맹위'..전국 체감온도 영하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춘분인 21일 전국은 겨울로 돌아간 듯 추위가 휘몰아쳤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전국에서 비와 눈이 내리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가 빠지지 않은 상황에서 남서쪽에서 기압골 접근해 비나 눈이 내렸다"며 "저기압의 중심과 가까운 남동 지방에 강수가 집중됐고, 기온이 상대적으로 더 낮은 대구에는 눈이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춘분인 21일 전국은 겨울로 돌아간 듯 추위가 휘몰아쳤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전국에서 비와 눈이 내리고 있다. 게다가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은 평년보다 훨씬 밑돌았다.
서울의 최고기온은 5.3도로, 평년(12.6도)보다 7도 넘게 낮았다. 수원(2.7도), 청주(3.9도), 대전(2.9도), 전주(3.6도), 광주(4.6도), 대구(3.3도), 부산(4.2도) 등은 평년 대비 무려 10도 넘게 하락했다.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훨씬 추락했다. 지역별 체감온도는 서울 0.4도, 인천 -2.4도, 충주 -0.5도, 여수(-0.9도), 포항(-1.2도) 등 0도 안팎에 머물러 겨울 추위를 방불케 했다.
기온이 낮은 곳에는 비 대신 눈이 내려 쌓였다. 전날 밤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적설량은 삼척(신기) 9.5㎝, 울진(금강송) 9.1㎝, 영양(수비) 6.6㎝, 태백 9.5㎝, 강릉(대기리) 7.0㎝ 등이다.
특히 대구는 오전 8시께 3.3㎝까지 눈이 쌓여 1907년 기상 관측 이래 3월 하순으로는 최대 적설량을 기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가 빠지지 않은 상황에서 남서쪽에서 기압골 접근해 비나 눈이 내렸다"며 "저기압의 중심과 가까운 남동 지방에 강수가 집중됐고, 기온이 상대적으로 더 낮은 대구에는 눈이 내렸다"고 설명했다.
제주 산지에는 대설경보, 강원 태백·중부산지·남부산지, 경북 북동산지에는 대설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인 가운데 22일 새벽까지 강원 영동과 영남을 중심으로 곳에 따라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울·경기·강원 영서는 밤늦게 눈·비가 대부분 그치겠지만내일 새벽까지도 곳곳에서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22일 새벽까지 예상 적설량은 강원 산지·경북 북동산지 3∼8㎝, 강원 동해안·충청(충남 서해안 제외)·경북(북동산지 제외)·경남(남해안 제외)·전북 북동내륙·제주 산지 1∼5㎝다.
soho@yna.co.kr
- ☞ 러시아월드컵 한국 유니폼 디자인 '유출'…사진 보니까
- ☞ "김흥국에게 성폭행 당했다"…30대 여성, 검찰에 고소장
- ☞ [살인 현장검증] 시신이 봉투에 잘 안들어가자 목을 숙이고…
- ☞ 개헌안에 동물보호 정책 포함되자 눈물 흘리는 동물활동가
- ☞ 맥주 1캔 무전취식에 징역 6월 실형…판사는 무슨 생각?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아파트 17층서 아래로 가전제품 던진 정신질환 주민 응급입원 | 연합뉴스
- 여의도 아파트서 경비원이 대리주차하다 차량 12대 들이받아 | 연합뉴스
- 빌라 반지하서 샤워하는 여성 몰래 훔쳐본 40대 현행범 체포 | 연합뉴스
- 김제서 '애완용 코브라 탈출' 소문 확산…경찰 "관련 신고 없어" | 연합뉴스
- KT&G, 전자담배 늑장출시 드러나…기술특허 10년 지나서 선보여 | 연합뉴스
- 음주단속 걸리자 벤츠 차량으로 경찰 들이받은 40대에 실형 | 연합뉴스
- 다락방서 발견된 존 레넌 기타 경매에…"예상가 11억원" | 연합뉴스
- 합의 후 관계해놓고 성폭행당했다며 허위 고소한 20대 실형 | 연합뉴스
- "다섯걸음 떨어져 있는데 명품 가방 훔쳐 도주"…경찰 추적 | 연합뉴스
- 아들에 흉기 휘두른 50대, 긴박했던 체포 순간 '아찔'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