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보적 피아니스트' 키신 내한공연 22일 티켓 오픈

장병호 2018. 3. 21. 16: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 출신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예프게니 키신이 오는 10월 2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4년 만에 네 번째 내한 리사이틀을 갖는다.

공연기획사 크레디아는 21일 키신의 내한 리사이틀 티켓 예매를 오는 22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키신의 네 번째 내한 리사이틀 공연의 티켓 가격은 6만~14만원이며 클럽발코니, 인터파크, 예술의전당 SAC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년 만에 내한..10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세 차례 공연 모두 전석 매진·최다 관객 기록
피아니스트 예프게니 키신(사진=크레디아).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러시아 출신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예프게니 키신이 오는 10월 2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4년 만에 네 번째 내한 리사이틀을 갖는다. 공연기획사 크레디아는 21일 키신의 내한 리사이틀 티켓 예매를 오는 22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키신은 전 세대를 통틀어 가장 독보적인 피아니스트로 여겨지고 있다. 12세에 모스크바 공연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 그는 16세에 유럽 무대에 올랐고 18세에 카네기홀 데뷔 무대로 관객과 평단을 충격으로 몰고 간 공연을 선사했다. 객석에서 공연을 지켜본 한 유명 피아니스트가 “나오는 건 웃음 밖에 없었다”고 허탈하게 말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내한공연 또한 항상 화제를 몰고 왔다. 2006년 첫 리사이틀은 공연 1개월 전, 2009년 두 번째 리사이틀은 티켓 판매 개시 5시간 만에 매진됐다. 2014년 세 번째 리사이틀도 1주일 만에 매진되는 저력을 보여줬다. 세 공연 모두 그해 예술의전당 최다 관객 동원을 기록했다. 매 공연 로비에서라도 연주를 들으려는 사람들로 넘쳐났고 공연이 끝난 뒤에도 자정이 넘어서까지 사인회가 이어졌다.

이번 공연에서 키신은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29번 ‘함머클라비어’와 라흐마니노프 프렐류드를 연주한다. ‘함머클라비어’ 소나타는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뿐만 아니라 이 장르의 곡을 모두 통틀어 가장 훌륭한 작품으로 손꼽히는 곡이다. 거대한 스케일에 기교적이고 지적인 곡으로 피아니스트에게는 쉽지 않은 도전으로 여겨진다.

후반부는 라흐마니노프 프렐류드로 채운다. 뉴욕 타임즈는 키신의 연주에 대해 “극강의 테크닉과 풍부한 예술성의 완벽한 조화”라고 평가했다. 영국 텔레그라프는 “아름답게 반짝이는 명징함”이라 극찬했다.

키신의 네 번째 내한 리사이틀 공연의 티켓 가격은 6만~14만원이며 클럽발코니, 인터파크, 예술의전당 SAC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22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하는 티켓 예매는 클럽발코니 및 인터파크 유료회원부터 할 수 있으며 일반 예매는 23일 오후 2시부터 진행한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