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8년 만의 봄눈 '춘래불사춘'..도로 8곳 통제(종합 2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절기상 춘분(春分)인 21일 서부내륙을 중심으로 경남지역엔 8년 만에 '봄눈'이 내렸다.
창원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사천 1.9㎝, 산청 2.5㎝, 함양 1.1㎝, 거창 01㎝ 등 적설량을 보였다.
오전 한때 산청 6.7㎝, 함양 5.6㎝, 합천 5.1㎝, 사천 4.7㎝, 거창 3.3㎝ 등 최고 5∼6㎝의 적설량을 기록했으나 오후 들어 날씨가 풀리며 대부분 녹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절기상 춘분(春分)인 21일 서부내륙을 중심으로 경남지역엔 8년 만에 '봄눈'이 내렸다.
창원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사천 1.9㎝, 산청 2.5㎝, 함양 1.1㎝, 거창 01㎝ 등 적설량을 보였다.
오전 한때 산청 6.7㎝, 함양 5.6㎝, 합천 5.1㎝, 사천 4.7㎝, 거창 3.3㎝ 등 최고 5∼6㎝의 적설량을 기록했으나 오후 들어 날씨가 풀리며 대부분 녹았다.
이에 따라 지난 20일 오후 11시 30분부터 사천, 합천, 산청, 함양, 거창 등 서부경남 5개 시·군에 발효된 대설주의보도 해제됐다.
이번 눈은 경남지역에서 8년 만에 내린 '봄눈'이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010년 3월 10일 김해 9.2㎝ 등 경남 9개 시·군에 눈이 내린 바 있다.
춘분 이후를 기준으로 하면 2006년 3월 28일 거창에 내린 눈 0.5㎝까지 12년을 더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특히 경남지역에서는 3월 중·하순 이후 눈이 온 적이 거의 없다 보니 이번에 내린 눈이 같은 시기론 '역대 최고 적설량'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날 오전부터 대설주의보가 발령된 구간을 중심으로 제설작업에 나선 관할 자치단체와 경찰은 8개 구간에서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해당 구간은 함양 원통제·오도재 5㎞, 거제 학동·언양·소동고개 2∼3㎞, 양산시 원동면 10㎞, 창원 안민고개 4㎞ 등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교통통제를 하는 구간은 경사가 심하거나 곡선 형태의 도로로 사고 위험이 크다"며 "날이 더 풀릴 것으로 보이는 내일쯤 되면 통제를 해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상대는 오는 22일 새벽까지 경남내륙엔 1∼5㎝, 남해안엔 1㎝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남해안 등 일부 지역엔 5~20㎜의 비도 함께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대 관계자는 "남해상에서 동진하는 기압골로 인해 많은 눈이 내렸다"며 "다음 주까지 다소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home1223@yna.co.kr
- ☞ 러시아월드컵 한국 유니폼 디자인 '유출'…사진 보니까
- ☞ "김흥국에게 성폭행 당했다"…30대 여성, 검찰에 고소장
- ☞ [살인 현장검증] 시신이 봉투에 잘 안들어가자 목을 숙이고…
- ☞ 개헌안에 동물보호 정책 포함되자 눈물 흘리는 동물활동가
- ☞ 맥주 1캔 무전취식에 징역 6월 실형…판사는 무슨 생각?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폐업 모텔 화장실서 70대 백골로 발견…2년 훌쩍 지난 듯 | 연합뉴스
- "부모 죽여줘" 청부살인 의뢰한 10대…그 돈만 챙긴 사기범 | 연합뉴스
- 강아지 구하려 불길 뛰어든 60대 남성 숨져(종합) | 연합뉴스
- 부산 파라다이스 카지노서 잇단 '잭폿'…알고보니 직원 공모 | 연합뉴스
- 함안 교통사고 중증 환자, 병원 48곳 거부 속 수원까지 가 치료 | 연합뉴스
- 사진 찍으려 새끼곰 억지로 끌어내다니…미국인들 '뭇매' | 연합뉴스
- "돈 못 갚으면 나체사진 유포" 기업형 대출협박범 5명 검거 | 연합뉴스
- 파주 4명 사망사건 남성들 '빚 있었다'…'죽일까' '그래' 대화 | 연합뉴스
- 코로나 확진 뒤 동선 숨긴 20대 공무원…벌금 2천만원 확정 | 연합뉴스
- 부산 모 병원서 사라진 환자 외벽에 끼인 채 발견…결국 숨져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