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 "치매 초기 판정.. 나이 있어 걱정돼"

  • 등록 2018-03-21 오후 4:01:29

    수정 2018-03-21 오후 4:01:29

전원주. 사진=MBC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탤런트 전원주가 “치매 초기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21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 배우 전원주는 개그맨 김한국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해 ‘치매와 간병의 기술’이란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전원주는 “치매에 대한 두려움 가지고 있느냐”는 물음에 “나이가 있으니깐 아무래도 걱정된다. 주변에 치매가 온 사람들도 있다. 그럴 때마다 나도 치매 걸릴 때가 됐구나 싶어 걱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깜빡깜빡한다. 사람을 못 알아보는 정도가 아주 심하다”면서 “나한테 나쁘게 한 사람을 못 알아보는 건 괜찮은 데 나한테 고맙게 한 사람을 못 알아보니깐 감정이 나빠진다”고 전했다.

전원주는 또 “그 사람이 고맙게 해줬는데 내가 모른 척하고 지나니깐 ‘전원주 씨 이럴 수 있냐’고 하니깐 혼난 적도 있다. 깜빡하는 정도가 크다”고 덧붙였다.

전원주는 “치매 검사를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작년인가 재작년에 치매 검사를 받았다. 30~50가지 질문이 있는데 방송 때문에 빨리 가야 해서 모른다고 답변했더니 치매 초기 판정을 받았다”고 말해 이목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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