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산성터널 사고 발생, 노동자 1명 사망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입력 2018. 3. 21. 15:39
부산 산성터널에서 공사 중 콘크리트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노동자 1명이 숨졌다.
부산 금정구 구서동 산성터널 안 화명~금정구 방향 3.5km 지점에서 21일 오전 공사 작업을 하던 이모씨(54)가 추락하는 콘크리트 슬라브에 맞아 숨졌다.
당시 산성터널 내부에는 천장에 가로 10m, 세로 1m 크기 콘크리트 구조물 슬라브를 설치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고 경찰과 소방당국이 전했다.
경찰은 천장에 붙어있던 콘크리트 슬라브가 무게를 이기지 못해 가로1m, 세로 0.3m 크기 구조물 일부가 떨어져면서 이씨를 덮친 것으로 보고있다.
경찰은 콘크리트 슬라브를 크레인으로 옮기던 운전 작업자와 현장 관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경위와 과실여부를 조사 중이다.
산성터널은 부산 북구 화명동과 금정구 장전동을 잇는 길이 5.62km 터널로 2014년 착공해 내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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