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남지사 후보들, 출마행보 본격화

김영록 공식 출마선언..신정훈 예비후보 등록
입당 신청한 장만채, 유림들 만나 지지 호소

김영록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1일 전남도의회에서 전남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18.3.21/뉴스1 © News1 © News1

(무안=뉴스1) 박영래 기자,박진규 기자 = 6·13지방선거 전남지사에 도전장을 내민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지지세 결집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김영록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1일 오전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방과 중앙행정, 국회의원의 경험과 농식품부장관의 국정경험을 바탕으로 전남도를 바꾸겠다"며 전남지사 출마를 공식화 했다.

김 전 장관은 "지금은 다가오는 새천년을 준비하고 헤쳐나갈 능력과 비전을 갖춘 지도자가 요구되는 때"라며 "제가 태어나서 자란 낙후된 전남을 전국에서 가장 가고싶어 하는 아름다운 고장으로 만들겠다는 시대적 소명 앞에 용기를 내게 됐다"고 출마 동기를 설명했다.

이어 "전남이 나아갈 새로운 천년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서는 미래를 보는 비전을 소유하고 그 비전을 정책으로 구체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힘있는 도지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신정훈 전 청와대 농어업비서관(오른쪽)이 21일 6·13지방선거 전남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 News1

'문재인의 핫라인, 젊은 전남, 신정훈'을 내걸고 전남지사 출마를 공식선언한 신정훈 전 청와대 농어업비서관도 이날 전남도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당내 경선을 위한 발빠른 활동에 들어갔다.

그는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촛불혁명 완성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한 전남 도정의 혁신, 호남정치의 개혁과 지방분권시대에 맞는 지역발전을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정치를 처음 시작했을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 전남을 위해 헌신하겠다. 도민들과 당원 동지들을 믿고 대장정을 시작한다"며 지지와 성원을 호소했다.

장만채 전 전남도교육감이 21일 나주향교재단에서 열린 '전라남도 향교재단 설립 70주년 기념 사적비 제막식'에 참석해 유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News1

지난 15일 전남지사 출마 선언과 함께 민주당 입당을 신청한 장만채 전 전남도교육감도 이날 나주향교재단에서 열린 '전라남도 향교재단 설립 70주년 기념 사적비 제막식'에 참석해 유림들과 인사를 나눴다.

나주지역 기관단체 관계자와 유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제막식에서 장 전 교육감은 "유교문화는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인성 교육의 기본을 가르쳐주고 있다"며 "부모에 효도하는 학생은, 자신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부모님을 위해 공부를 열심히 하게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남도교육청은 효 문화 확산을 위해 일선 시·군 향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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