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간판 말고 의대 좋아요"..작년 중도탈락 1238명 '역대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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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대·고려대·연세대(SKY) 중도 탈락 학생 수가 1238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대·고려대·연세대의 중도 탈락 학생 수는 지난 2013년(2012학년도) 이후 매년 1000명 이상을 기록했다.
학교별 중도 탈락 학생 수는 서울대가 254명(재적 학생의 1.2%)이고, 고려대 540명(2.0%), 연세대 444명(1.7%)으로 집계됐다.
서울대 단과대학별 중도 탈락 학생 수는 공과대학이 61명(1.2%)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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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대·고려대·연세대(SKY) 중도 탈락 학생 수가 1238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5년간 가장 많은 규모다.
21일 입시업체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지난해(2016학년도) 서울대·고려대·연세대의 중도 탈락 학생은 1238명으로 나타났다. 재적학생대비 중도 탈락 학생비율은 1.7%이었다. 이는 2013~2017년 5년간 기준으로 가장 높은 비율이다.
서울대·고려대·연세대의 중도 탈락 학생 수는 지난 2013년(2012학년도) 이후 매년 1000명 이상을 기록했다. 학교별 중도 탈락 학생 수는 서울대가 254명(재적 학생의 1.2%)이고, 고려대 540명(2.0%), 연세대 444명(1.7%)으로 집계됐다.
서울대 단과대학별 중도 탈락 학생 수는 공과대학이 61명(1.2%)으로 가장 많았다. 탈락비율만 놓고 보면 농업생명과학대가 57명(3.0%)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간호대 8명(2.5%)와 자연과학대 37명(2.4%)가 뒤따랐다.
입시전문가들은 서울대·고려대·연세대 합격생들이 진로·적성·목표대학·학과수준 등이 맞지 않아 중도에 포기한다며 취업난에 따른 의대 선호 현상도 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는 "서울대의 경우 반수(재학 중 재수)를 통해 의학계열로 빠지거나 학과를 바꿔 다시 입학하는 사례가 많다"며 "고려대와 연세대도 반수를 통해 서울대에 진학하거나 의학계열 등으로 다시 입학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종=문영재 기자 jw0404s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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