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랴오닝 항모전단 대만해협에 전격 진입.."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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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가 대만 독립 움직임에 대해 엄중 경고한 가운데 중국군 유일의 항공모함 랴오닝(遼寧)이 이끄는 항모전단이 전격적으로 대만해협에 진입했다.
앞서 지난 1월 중국이 대만해협 중간선에 인접한 항로 운항을 강행하면서 양안 간 갈등이 커지자 랴오닝 항모전단이 남하해 대만섬에 근접한 남중국해 수역에서 13일 동안 장기간 훈련을 펼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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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국가분열' 징벌 경고 직후 무력시위 나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가 대만 독립 움직임에 대해 엄중 경고한 가운데 중국군 유일의 항공모함 랴오닝(遼寧)이 이끄는 항모전단이 전격적으로 대만해협에 진입했다.
중앙통신은 21일 랴오닝 항모전단이 전날 이례적으로 대만해협에 들어와 대만과 미국 등을 겨냥한 무력 시위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옌더파(嚴德發) 국방부장은 이날 대만해협에 들어온 랴오닝 항모전단에 대한 실시간 경계와 감시를 하는 등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발표했다.
옌 국방부장은 오전 입법원 외교국방위원회에서 행한 보고를 통해 랴오닝 항모전단이 18~19일 동중국해에서 군사활동을 벌이고서 20일 대만해협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옌 국방부장은 랴오닝 항모전단의 동향을 추적 감시하다가 긴급사태로 발전하면 헝산(衡山) 지휘소로 들어가 대응하겠다고 언명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전날 제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1차 회의 폐막식에서 대만 독립주의자 등 중국 분열을 시도하는 세력들을 징벌하겠다고 위협했다.
이에 맞서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미국과 대만의 고위 인사 교류를 허용하는 '대만여행법'(Taiwan Travel Act)을 발효한 이후 처음으로 중국의 거센 반발을 무릅쓰고 알렉스 웡 국무부 동아태 담당 부차관보가 20일부터 22일까지 대만을 방문하면서 양안 간 긴장이 다시 높아졌다.
앞서 지난 1월 중국이 대만해협 중간선에 인접한 항로 운항을 강행하면서 양안 간 갈등이 커지자 랴오닝 항모전단이 남하해 대만섬에 근접한 남중국해 수역에서 13일 동안 장기간 훈련을 펼친 바 있다.
당시 랴오닝함은 구축함과 종합보급함, 잠수함 등 4척 이상의 군함을 대동하고 산둥성 칭다오(靑島) 군항을 출발, 대만해협을 지나 남중국해에 들어갔다.
대만은 근래 들어 중국군이 대만섬 주변에서 연달아 훈련을 전개하면서 위협을 가하는데 경계태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랴오닝 항모전단에 대응하고자 대만은 45t급 스텔스형 미사일 쾌속정 60척을 건조해 배치하기로 했다.
이른바 '늑대떼 전술(狼群戰術)'에 따라 4년 내로 건조 배치하는 스텔스 미사일정은 전장 21.4m, 폭 5.4m에 홀수가 2.4m이고 최소 항속이 35노트 이상이며 항속거리가 100km에 달한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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