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영화팀] 매주 수십 편의 영화가 개봉을 한다. 관객들에 다양한 사전 정보를 제공하고자, 티브이데일리 기자들이 금주 개봉작들의 포인트를 짚어봤다.



'퍼시픽 림: 업라이징'
-감독: 스티븐 S. 드나이트, 출연: 존 보예가, 스콧 이스트우드, 케일리 스패니, 아드리아 아르조나, 상영시간: 111분
-Check Point: 진화한 로봇 군단의 귀환, 거대한 스케일과 CG

더 강력하게 진화한 적에 맞서는 거대 로봇 군단의 대규모 전투를 담은 블록버스터 영화다. 전작인 영화 '퍼시픽 림'을 연출한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제작자로 참여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먼저 한층 업그레이드된 로봇 군단의 압도적인 위용이 시선을 압도한다. 인류의 운명을 건 역대급 전투가 통쾌함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각 국가의 특징을 강조한 '예거'들의 등장이 보는 재미를 더한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감독: 루카 구아다니노, 출연: 티모시 샬라메, 아미 해머, 마이클 스털버그, 아미라 카서, 상영시간: 132분
-Check Point: 아찔하고, 뜨거웠던 첫사랑의 기억

열일곱 살 엘리오(티모시 샬라메)가 스물네 살 올리버(아미 해머)의 전부가 된 그해, 여름보다 뜨거웠던 사랑을 담은 영화다.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색상을 수상하며 완성도를 입증받았다. 이번 영화에는 첫사랑의 아련한 감성이 섬세하게 담겨 애틋한 감정을 느끼게 한다. 특히 엘리오를 연기한 배우 티모시 샬라메는 사랑에 빠진 청소년의 순수한 감정을 실감 나게 표현해 몰입도를 높인다.



'소공녀'
-감독: 전고운, 출연: 이솜, 안재홍, 강진아, 김국희, 상영시간: 106분
-Check Point: 씁쓸하지만 웃음이 가시지 않는 현실 판타지

집만 없을 뿐, 일도 사랑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랑스러운 현대판 소공녀 미소(이솜)의 도시 하루살이를 담아낸 작품이다. 자신의 유일한 행복인 위스키와 담배를 포기하지 않기 위해 과감히 집을 포기하는 독특한 성격을 가진 미소는 어려운 현실을 사는 이들에게 대리 만족을 안긴다. 이솜은 특유의 유쾌한 매력으로 독보적인 캐릭터를 밉지 않게 소화하고, 남자 친구로 등장하는 배우 안재홍 또한 미완성인 청춘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해 공감을 끌어낸다.



'더 미드 와이프'
-감독: 마르탱 프로보스트, 출연: 캐서린 프로트, 까뜨린느 드뇌브, 올리비에 구르메, 캉탱 돌메르, 상영시간: 117분
-Check Point: 까뜨린느 드뇌브X카트린 프로, 극과 극 모녀의 러블리 매력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게 다른 새엄마 베아트리체(까뜨린느 드뇌브)와 딸 클레어(카트린 프로)가 35년 만에 재회하며 벌어지는 갈등과 화해를 그린 영화다. 어울릴 것 같지 않던 두 사람이 진정한 친구가 되는 과정이 소소하게 그려진다. 특히 클레어의 차분함과 베아트리체의 자유로운 면모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면서 따뜻한 미소를 유발한다. 모녀로 등장하는 까뜨린느 드뇌브와 카트린 프로의 러블리한 매력이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한다.

[티브이데일리 영화팀 news@tvdaily.co.kr / 사진=해당 영화 스틸, 그래픽=장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