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하윤, 트로트 '눌러주세요' 이례적 차트 상위권

김은구 2018. 3. 2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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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설하윤이 신곡으로 차트 상위권을 기록했다.

설하윤의 신곡 '눌러주세요(RING MY HEART)'는 지난 20일 발매 후 8시간 만에 소리바다 실시간 차트 3위에 올랐다.

설하윤이 트로트가수로는 유일하게 지난 2월 방송이 끝난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유닛'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으로 대중과 접점을 늘린 게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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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하윤(사진=TSM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트로트 가수 설하윤이 신곡으로 차트 상위권을 기록했다.

설하윤의 신곡 ‘눌러주세요(RING MY HEART)’는 지난 20일 발매 후 8시간 만에 소리바다 실시간 차트 3위에 올랐다. 삼성뮤직에서는 6위에 랭크됐다. 음원 시장에서 차지하는 장르의 비중이 1% 정도에 머무르고 있는 트로트곡이 차트 상위권에 진입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설하윤이 트로트가수로는 유일하게 지난 2월 방송이 끝난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유닛’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으로 대중과 접점을 늘린 게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눌러주세요’는 지난 2010년 발표된 여성 트로트 그룹 LPG의 ‘사랑의 초인종’을 리메이크한 곡이다. 히트곡 제조기 조영수 작곡가의 곡으로 원곡이 가지고 있는 색깔을 유지하면서도 EDM 사운드를 접목해 흥겨움을 배가시켰다. 설하윤은 ‘눌러주세요’를 통해 장윤정, 홍진영을 잇는 트로트 스타 계보에 이름을 올릴 유력한 후보로 입지를 다지게 됐다.

설하윤은 지난 2015년 ‘너목보2’ 출연 당시 태연의 ‘들리나요’를 불러 뛰어난 외모와 가창력을 검증 받았다. 가수로 데뷔한 후에도 ‘비디오스타’와 ‘도플갱어쇼 별을 닮은 그대’, ‘너목보4’, ‘육감적중쇼’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방송활동을 통해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와 밝은 성격을 발산했다.

지난해 4월 문주란의 ‘남자는 여자를 귀찮게 해’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리메이크 앨범을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에는 ‘콕콕콕’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은구 (cowbo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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