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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감독, ‘연애담’에 수여된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수상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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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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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아카데미가 이현주 감독이 영화계 동료를 상대로 저지른 성폭행 사건을 은폐하려 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 가운데 이현주 감독의 수상 취소 사실도 재조명되고 있다.
앞서 2월5일 여성영화인모임은 “이현주 감독에 대한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을 몰수하기로 결정했다”며 “해당 사건을 알지 못하고 상을 수여한 것에 대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후 2월7일 이현주 감독의 영화 ‘연애담’으로 수상한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수상은 취소됐으며, 이 감독은 은퇴를 선언했다.

‘연애담'은 이현주 감독이 소속돼있던 KAFA (한국 영화 아카데미)의 지원을 받아 제작된 영화로, 2016년 11월 개봉 당시 현실적인 동성애자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려냈다며 극찬을 받았다.
한편 20일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는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 “사건을 처음 인지한 책임교수 A 씨가 피해자 보호조치를 취하지 않고 사건을 은폐하려 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영진위 진상조사위원회에 따르면 교수 A 씨는 피해자에게 고소 취하를 요구했으며, 이 감독 측 증인으로 출석해 피해자에게 불리하게 활용될 수 있는 증언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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