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미투 비하·성추행 논란' 하일지 교수에 동덕여대 학생들이 수여한 상

2018. 3. 20. 17: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동덕여대 학생들이 미투운동 비하 논란에 이어 2년 전 제자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문예창작학과 하일지 교수에게 상을 수여했다.

지난 19일 '동덕여대 여성학 동아리 WTF(What The Feminism)'는 자신들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동덕여대 곳곳에 WTF의 웹자보를 붙여놨다"며 하일지 교수에게 수여한 상의 상장 사진을 공개했다.

WTF이 하 교수에게 수여한 상장은 동덕여대 교내 곳곳에 붙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통신망에서 음성 재생시
별도의 데이터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덕여대 학생들이 미투운동 비하 논란에 이어 2년 전 제자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문예창작학과 하일지 교수에게 상을 수여했다.

지난 19일 '동덕여대 여성학 동아리 WTF(What The Feminism)'는 자신들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동덕여대 곳곳에 WTF의 웹자보를 붙여놨다"며 하일지 교수에게 수여한 상의 상장 사진을 공개했다.

WTF 학생들이 하 교수에게 수여한 상의 이름은 '성 평등 걸림돌 상'으로 "위 사람은 '나는 너 같이 여류작가 냄새가 나는 것들을 혐오한다', '장애인은 성관계해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워해야 한다'는 빻은 발언을 통해 성 불평등에 크게 기여했다"고 상 수여 내용을 담았다.

WTF이 하 교수에게 수여한 상장은 동덕여대 교내 곳곳에 붙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 교수는 같은 날 자신이 자청한 기자회견에서 "강단을 떠나 작가의 길로 되돌아가기로 했다"며 교수직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논란이 된 미투 발언과 성추행 의혹에 대해서는 자신이 피해자라며 끝까지 사과할 생각이 없음을 강조했다.

동덕여대 총학생회는 학교 측에 하 교수의 사직서를 수리하지 말고 사건을 철저히 진상 조사해 파면하고 성윤리위원회와 징계위원회 구성에 학생들을 포함하라고 요구한 상태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동덕여대 여성학 동아리 WTF' 트위터]

▶동영상 뉴스 모아보기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