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미 뽐낼 수 있는 '애슬레저룩' 인기.. 남성 레깅스 매출 80%↑

박신영 입력 2018. 3. 20. 16:59 수정 2018. 3. 2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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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여성의 전유물로 여겨진 레깅스를 찾는 남성들이 크게 늘면서 남성용 레깅스 시장이 고속성장하고 있다.

여성 스포츠웨어로 인기를 끌어온 '애슬레저 룩'에 대한 남성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이처럼 남성 애슬레저룩 매출이 급증하는 것은 남성들이 아이템을 러닝 쇼츠와 함께 착용하는 등 레저활동에 활용하고 후드집업과 스웨트셔츠 등의 아이템을 평상복과 함께 연출해 일상생활에서 활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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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 질스튜어트스포츠가 올 봄 신상품으로 선보인 남성용 트랙수트

그동안 여성의 전유물로 여겨진 레깅스를 찾는 남성들이 크게 늘면서 남성용 레깅스 시장이 고속성장하고 있다. 여성 스포츠웨어로 인기를 끌어온 '애슬레저 룩'에 대한 남성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애슬레저'란 '애슬레틱(운동)'과 '레저'의 합성어로 일상에서도 레저활동을 즐기는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가벼운 패션을 말한다. 특히 편안함에다 스타일까지 두루 갖추면서 건강미와 몸매를 드러내 자기관리를 하는 남성에게 다가가고 있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애슬레저룩 관련 패션 아이템 매출이 급증세다.

AK플라자의 종합온라인쇼핑몰 AK몰은 지난 3년간(2015~2017년) 스포츠웨어 매출을 분석한 결과 남성 레깅스, 트레이닝복 등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스포츠웨어 카테고리 전체 매출은 3개년 평균 9.3% 신장한 가운데 남성 레깅스 매출은 25%, 트레이닝복은 30%, 캐주얼 운동화는 30% 증가하는 등 일상복으로도 활용 가능한 스포츠웨어의 신장률이 특히 높다. 올들어서도 지난 16일까지 남성 레깅스 매출이 지난해 동기대비 80% 늘었다.

롯데닷컴에서도 요가복.피트니스웨어 상품군의 3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배 가까이 성장했다. 이중 남성용의 매출은 5배 가까이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에서도 나이키, 언더아머에서 판매하는 레깅스 등 피트니스웨어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30%이상 늘었다. 이에따라 여성 피트니스의류만 선보였던 캘빈클라인 퍼포먼스 브랜드는 올해부터 남성전용 피트니스 의류라인을 추가로 선보이기도 했다.

롯데홈쇼핑에서 지난달 선보인 LBL스포츠의 남성용 제품은 론칭 한 달 만에 4000개 이상 판매, 주문금액만 2억5000원 이상을 기록할 만큼 인기다. 관련 제품 전체 매출의 30% 가량이 남성제품이 차지하고 있으며 영상기온으로 접어든 이달 13일 방송에서 3000개 이상 판매됐다.

LF의 질스튜어트스포츠는 최근 10~20대 젊은 남성 고객층을 대상으로 한 트랙수트 라인을 출시해 출시 한 달 여 만에 판매율 80%를 돌파, 리오더(재주문)에 들어가는 등 히트 아이템을 탄생시켰다.

질스튜어트스포츠의 트랙수트는 최근 유행하는 에슬레저와 스포티즘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으로 운동 시 기능성은 물론 세련된 스타일까지 신경 쓰는 젊은 남성 고객들의 니즈를 배려한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남성 애슬레저룩 매출이 급증하는 것은 남성들이 아이템을 러닝 쇼츠와 함께 착용하는 등 레저활동에 활용하고 후드집업과 스웨트셔츠 등의 아이템을 평상복과 함께 연출해 일상생활에서 활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AK몰 관계자는 "최근 자기관리에 철저한 남성들이 늘면서, 건강미와 몸매를 뽐낼 수 있는 애슬레저 룩이 남성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로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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