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지분 50% 확보해 공동경영 참여

권영미 기자 2018. 3. 2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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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문고가 최근 서울문고 지분 50%를 취득해 서울문고를 공동경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영풍문고는 지난 2월7일 이사회에서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서울문고 지분 27.78%를 취득하기로 결정하고 이어 공정거래 위원회에 기업 결합 신고를 완료, 지난 15일 해당 내용을 공시했다.

영풍문고와 씨케이 측은 공시에서 지분 취득 목적을 각각 '경영참여'와 '투자'로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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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문고·반디앤루니스 결합에 교보문고와 양강구도 될듯
대형서점인 반디앤루니스 모습 /뉴스1 DB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영풍문고가 최근 서울문고 지분 50%를 취득해 서울문고를 공동경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영풍문고가 지분 27.78%를, 영풍그룹 계열사인 씨케이가 22.22% 지분을 각각 확보했다. 서점 반디앤루니스를 운영하는 서울문고는 심각한 자금난으로 지난해 봄 부도 위기에 몰린 적이 있다.

영풍문고는 지난 2월7일 이사회에서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서울문고 지분 27.78%를 취득하기로 결정하고 이어 공정거래 위원회에 기업 결합 신고를 완료, 지난 15일 해당 내용을 공시했다. 또, 계열사 씨케이 역시 22.22%의 서울문고 지분을 매입했다. 영풍문고와 씨케이 측은 공시에서 지분 취득 목적을 각각 ‘경영참여’와 ‘투자’로 밝힌 바 있다.

출판계는 서울문고가 영풍그룹의 일원이 되면 향후 국내 대형서점은 교보문고와 영풍문고 양자구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문고의 운영은 영풍문고와 서울문고 양측이 공동대표, 공동경영 체제로 할 예정이다.

최영일 영풍문고 대표는 기업결합에 대해 "전통적인 서점으로의 입지를 구축하며 국내최대, 최다매장을 보유한 영풍문고와 주요 상권 내 대형 매장을 갖고 젊은 층에게 호응 받는 서울문고(반디앤루니스)가 손잡아 다각적인 시너지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영풍문고는 올해 창립 26주년을 맞았다. 현재 전국 37개, 4월 내 개점 매장을 포함하면 42개의 매장으로 국내 최다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문고는 반디앤루니스 브랜드로 전국 13개 매장과 온라인 서점을 운영 중이다. 서점계에 따르면 현재 교보문고 매출은 5000억원대이며 영풍문고와 서울문고의 매출을 합치면 약 3000억원대에 이른다.

ungaung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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