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유 영입' 바른미래 "송도6·8공구 무혐의, 檢의 봐주기"

김난영 2018. 3. 2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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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은 20일 인천지검이 송도6·8공구 특혜비리 의혹 피고발인이었던 유정복 인천시장과 안상수 자유한국당 의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불기소 처분한 데 대해 "명백한 검찰의 직무유기이며 사법정의 구현을 포기한 검찰의 노골적인 봐주기 수사"라고 비난했다.

한편 바른미래당은 이날 송도6·8공구 특혜비리 의혹 공익신고자인 정대유 전 인천시 시정연구단장을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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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송도국제도시 개발 특혜의혹을 제기했던 정대유 전 인천시 시정연구단장 영입을 발표하며 함께 클린선거 서약서를 들고 있다. 2018.03.20. jc4321@newsis.com

"즉각 항고…법적 대응 넘어 시민행동 돌입"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바른미래당은 20일 인천지검이 송도6·8공구 특혜비리 의혹 피고발인이었던 유정복 인천시장과 안상수 자유한국당 의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불기소 처분한 데 대해 "명백한 검찰의 직무유기이며 사법정의 구현을 포기한 검찰의 노골적인 봐주기 수사"라고 비난했다.

김철근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검찰은 이 사건을 형사6부로 배정, 달랑 한 명의 수사관이 조사했다"며 "이는 애당초 검찰의 수사의지가 없었던 것만을 보여줬다. 하물며 그 수사관마저도 인사발령을 핑계로 교체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 우리들이 제기한 핵심 문제들과 검찰에 제공한 각종 증언, 고발인의 검찰 진술, 수많은 자료를 감안하더라도 이번 검찰의 무혐의 처분은 상식 밖의 처분"이라며 검찰의 무능을 여실히 드러낸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번 검찰의 무혐의 결론에 대해 즉각적인 항고를 통해 법적 대응할 것"이라며 "법적인 대응을 넘어선 시민행동에 즉각 돌입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한편 바른미래당은 이날 송도6·8공구 특혜비리 의혹 공익신고자인 정대유 전 인천시 시정연구단장을 영입했다. 이번 영입엔 최근 당무에 복귀한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이 직접 나섰다.

안 위원장은 "정 전 단장은 1조원대 초대형 토착비리 사건인 인천송도 비리 의혹을 제기한 공익신고자"라며 "이 사건에는 전현직 인천시장을 배출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두 당의 적대적 공생관계가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었는데 정 전 단장이 용기를 내 토착화된 적폐구조를 만천하에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앞서 옛 국민의당 인천시장은 송도6·공구 개발사업 과정에서 헐값 매각 등으로 1조원대 부당이익이 발생했다며 유정복 시장과 안상수·송영길 의원을 직무유기 및 직권남용, 배임 등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인천지검은 그러나 지난 9일 이들을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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