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文개헌안 본회의 표결 불참, 참여하는 의원 제명"

김학재 2018. 3. 2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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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0일 문재인 대통령이 발의할 개헌안에 대해 "개헌이 안될 것은 뻔하다"고 단언했다.

특히 홍 대표는 문 대통령 개헌안에 대한 본회의 투표시 본회의장 불참 입장을 밝히며 "본회의장에 들어가는 사람은 제명처리 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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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0일 문재인 대통령이 발의할 개헌안에 대해 "개헌이 안될 것은 뻔하다"고 단언했다.

특히 홍 대표는 문 대통령 개헌안에 대한 본회의 투표시 본회의장 불참 입장을 밝히며 "본회의장에 들어가는 사람은 제명처리 하겠다"고 경고했다.

홍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지방선거 총괄기획단 회의에서 "애초부터 개헌투표를 만약 하자고 하면 우리는 본회의장에 들어가지 않는다"며 "들어가는 사람은 제명처리 한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일각에선 무기명 비밀투표니까 반란표가 나오지 않느냐 한다"며 "내가 원내대표하고 정치를 23년 했다. 그런 바보스러운 투표전략을 채택할 리가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우리가 개헌시기에 대해 반대하고 있는 한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을 것은 뻔하다"며 "그런데도 정부에서 발의를 강행하는 것 자체가, 마치 반개혁 세력으로 우리를 낙인찍으려는 그런 시도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이 발의할 개헌안 전문에 5.18민주화운동 등을 담은 것과 관련, 홍 대표는 "제왕적 대통령제를 건드리지 않고 헌법 전문에 온갖 사건들을 다 넣어 전문을 먹칠 하려는 시도는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그건 헌법이 아니고 누더기"라고 비판했다.

한편 홍 대표는 일각에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한국당이 인물기근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민주당이 인물 풍년인가"라고 반박했다.

홍 대표는 "선거에 될 만한 핵심적인 인물 한두사람씩만 있으면 된다"며 "어중이 떠중이들 모아가지고 인물군이라고 언론에 내도 국민들은 감흥이 없다"고 강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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