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민주당, 양심 있다면 서울시의회 선거구 수정해야"

이재우 2018. 3. 20. 10: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20일 기초·광역의회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에게 양심이 남아 있다면 자신이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서울시의회에 애초 서울시획정위원회 입장을 반영한 선거구 수정안을 제출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오늘 광주와 마찬가지로 민주당이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서울시의회가 기초의회 선거구를 획정한다"며 "민주당과 한국당의 격렬한 반발로 애초 35개였던 4인 선거구가 단 7개로 줄어든 획정안이 본회의에 상정된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기초의회 선거구 쪼개기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03.16.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20일 기초·광역의회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에게 양심이 남아 있다면 자신이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서울시의회에 애초 서울시획정위원회 입장을 반영한 선거구 수정안을 제출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연초 기자회견에서 '과감한 개혁, 준비된 혁신'을 말했다. 하지만 지금 민주당이 전국에서 벌이고 있는 선거구 쪼개기에서는 그 어떤 개혁도, 그 어떤 혁신도 찾아볼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제 광주시의회가 기초의회 2인 선거구를 줄이고 3인 선거구를 대폭 늘리는 선거구획정안을 의결했다. 2인 선거구로 광주 기초의회를 싹쓸이하겠다는 민주당 광주시당의 횡포에 광주 시민이 제동을 걸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 광주와 마찬가지로 민주당이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서울시의회가 기초의회 선거구를 획정한다"며 "민주당과 한국당의 격렬한 반발로 애초 35개였던 4인 선거구가 단 7개로 줄어든 획정안이 본회의에 상정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획정안 대로라면 2인 선거구는 91개로 무려 61%나 되며, 이는 전국 평균 49.1%를 훨씬 상회한다"며 "수백만 촛불이 모여 개혁을 외친 서울에서, 개혁을 약속한 집권여당이 가장 반개혁적인 선거제도를 유지하려고, 말그대로 추태를 부리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민주당에게 묻겠다. 광주와 서울의 기초의회 사정이 얼마나 다르냐"며 "결국 개혁보다는 기득권을 선택한 민주당의 무책임한 탐욕이 서울시 2인 선거구 61%라는 결과를 만들었다"고 질타했다.

ironn108@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