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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용지 비율 낮은 2기신도시 상가, 부동산 투자처로 관심


입력 2018.03.20 09:21 수정 2018.03.20 09:36        권이상 기자

2기 신도시 상가, 희소성 뛰어나고 초기 투자금 적어 유리

신도시 내에서도 역세권 입지, 유동인구 및 집객력 등 뛰어나

김포 운양역 현대센트럴스퀘어 조감도ⓒ현대BS&C 김포 운양역 현대센트럴스퀘어 조감도ⓒ현대BS&C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규제로 아파트 투자 열기가 주춤한 가운데 부동산 투자처로 상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재건축 규제가 강화로 강남 재건축을 비롯한 아파트 분양 시장이 주춤하고 있는데다 이어지는 저금리 기조, 중‧장년층의 정년 가속화 등이 겹쳤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세차익보다는 은행금리 보다 높고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가가 노후대비를 위한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실제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지난해 상가주택용지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218.5대 1로, 24.5대 1에 불과했던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에 비해 크게 높았다.

이는 은퇴자 등 고정적인 월세 수입을 기대하는 수요자들에게 상가가 높은 인기를 얻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특히 김포 한강이나 화성 동탄, 파주 운정 등 2기 신도시에 공급되는 상가는 1기 신도시 보다 낮은 상업용지 비율로 희소성이 높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014년 9·1대책으로 3년 간 신규 택지공급이 중단 된데다 기존 상권에 비해 권리금이 낮아 초기 투자금을 절감할 수 있고, 향후 시세차익까지도 기대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

2기 신도시에 공급되는 상가를 주목하는 투자자들이라면, 도시 내 상권의 중심을 형성하는 역세권 상가를 먼저 살펴보는 것이 좋다.

역세권의 특성상 입지적으로 유동인구가 많을 뿐 아니라, 도로나 문화, 조경시설 등 다양한 인프라도 잘 조성되기 때문에 집객력이 탁월하며, 상권 활성화 속도도 가장 빠른 편이다.

현재 수도권 주요 신도시에서 분양 중인 상가 중에서도 역세권에 위치해 입지가 뛰어난 상가들이 있어 눈여겨볼 만하다.

김포 한강신도시(1.8%)나 파주 운정신도시(2.92%)의 경우, 상업용지 비율이 분당(4.65%), 평촌(4.84%)등 1기신도시보다 크게 낮아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김포 한강신도시에서는 현대BS&C가 약 1만3000평에 달하는 대규모 상가 ‘김포 운양역 현대센트럴스퀘어’를 공급한다.

이 상가는 지하 4층~지상 9층, 연면적 4만2666.35㎡ 매머드급의 규모에 총 274개의 점포로 구성된다. 상가 내에는 311대의 넓은 주차시설(법정 238대)도 확보하고 있다.

사업지인 C3-5-1블록은 한강신도시 내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고 상가 입지로 가장 적합한 운양지구 중심상업지구에 들어서며 김포도시철도 ‘운양역’ 바로 앞에 위치해 초역세권의 뛰어난 입지와 우수한 상품성을 갖추고 있다.

김포 운양역 현대센트럴스퀘어는 유동인구 확보에 용이한 초역세권 코너상가로 운양역 4번출구 바로 앞에 위치해 있을 뿐 아니라 도로 및 공공공지, 지하철역 광장에 접한 3면이 오픈돼 노출성과 가시성이 뛰어나다.

또 버스정류장과 인근 아파트단지 출입구, 횡단보도 등과 인접해 집객력이 뛰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한강신도시의 경우 상업용지 비율이 1.8%에 불과해 다른 신도시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상가의 희소성이 높다

단지 북측으로 기존 상업시설이, 남측으로는 공공청사가 위치해 있고, 김포 고촌읍 향산리, 걸포동 일대 270만㎡ 규모의 영상문화 복합타운 개발 프로젝트, 한강시네폴리스도 개발예정이라 시너지효과도 기대된다.

한강신도시 운양지구는 한강신도시 내에서도 서울 접근성이 가장 뛰어난 곳으로, 2011년 중반부터 시작된 아파트 입주가 대부분 완료돼 있다.

올해 11월 개통을 앞두고 있는 김포도시철도 운양역을 중심으로 ‘김포 운양역 현대센트럴스퀘어’를 비롯한 신규 상가들이 지구 내 중심상권을 형성할 전망이라 안정적인 임대가 예상된다.

수원 광교신도시에서는 우미건설이 ‘광교 브릭스톤’ 상가를 분양 중이다. 이 상가는 최근 분양을 마친 ‘광교 우미 뉴브’ 지식산업센터 내 상가로, 광교도시지원 17 1·2블록에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1만4850.71㎡, 총 3개 동 규모로 들어선다.

신분당선 상현역에 인접한 역세권 단지로, 영국풍 스트리트 상가로 조성되며, 빨간 벽돌 등을 이용해 외관을 영국 스타일로 디자인하고 내부 조경 시설도 유럽풍으로 꾸며진다.

동탄2신도시에는 우성건영이 ‘동탄2신도시 우성스타파크A·B’를 분양 중이다. 동탄2신도시 근상29-1, 2블록에 들어서는 이 상가는 지하 3층~지상 7층에 연면적 9,285.48㎡ 규모로 들어서며, 동탄트램역이 들어서게 되면 역세권 단지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동탄2신도시는 지난달 28일 트램운행 방법을 규정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바 있으며, 경기도 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따른 국토교통부 장관의 승인이 이뤄질 경우,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위례신도시에는 ‘위례 센트럴 메디타운’이 분양 중이다. 위례신도시 C2-7블록에 지하 5층~지상 10층, 연면적 2만3822.30㎡ 규모로, 내년 개통 예정인 8호선 우남역 인근에 들어서는 역세권 상가로 조성된다.

위례 센트럴 메디타운은 메디컬 복합상가로 각종 의료시설과 개별 리테일샵, 키즈파크 등이 한 건물에 들어설 예정이며, 메디컬상가 고유의 집객효과와 역세권 상가의 강점이 더해져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권이상 기자 (kwonsg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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