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워너원 방송사고 사과에도 팬들의 분노 가시지 않는 이유

천금주 기자 2018. 3. 20.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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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 워너원이 컴백 당일 선보인 '스타라이브' 방송에서 불만을 표출한 모습이 고스란히 방송돼 논란에 휩싸였다.

사과문에는 "저희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죄송하다"며 "금일 라이브 방송에 앞서 팬들께 좋지 못한 모습 보여 실망감을 안겨드렸다"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방송을 준비한 엠넷닷컴도 멤버들에 정확한 방송 시작을 고지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사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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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아이돌 그룹 워너원이 컴백 당일 선보인 ‘스타라이브’ 방송에서 불만을 표출한 모습이 고스란히 방송돼 논란에 휩싸였다.

19일 오후 2시 엠넷(Mnet) 닷컴에서 음원 발표 불과 4시간을 앞둔 워너원 멤버들이 ‘스타 라이브’에 깜작 등장했다. 라이브 무대 전 이들은 대기실에서 자유로운 모습으로 대화를 나눴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멤버 박우진이 카메라를 셀카봉으로 들고 촬영에 임했다. 이때 박지훈이 먼저 “우리는 왜 자유롭지 못 한가”라고 질문을 던졌고 강다니엘은 “우리는 왜 정산을 받지 못하는가”라고 이어갔다.

박지훈은 또 “우리는 왜 20%만 받는가”라고 불만을 토로했고 옹성우은 “우리는 왜 잠을 잘 수 없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에 박지훈이 “왜 이렇게 스케쥴이 빡빡한가”라고 되물었다.

이런 불만과 함께 과격한 발언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강다니엘이 먼저 “나 아침에 X 쌌다”라고 말했고 박지훈이 “내 휴대폰 번호 까발리자”라고 이어갔다. 하성훈도 “아 미리미리 욕해야겠다”라고 했다.

해당 영상은 이날 오후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퍼지면서 인성논란에 휩싸였다. 워너원은 팬카페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사과문에는 “저희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죄송하다”며 “금일 라이브 방송에 앞서 팬들께 좋지 못한 모습 보여 실망감을 안겨드렸다”는 내용이 담겼다.

소속사 YMC도 SNS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라이브 방송 준비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한 소속사 측은 “현재 유포된 일부 영상에서 실제 사용되지 않은 말까지 확대, 재생산되고 있는 상황 또한 안타깝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해당 방송을 준비한 엠넷닷컴도 멤버들에 정확한 방송 시작을 고지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사과문했다. 엠넷닷컴은 홈페이지를 통해 “팬들과 관계자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추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서비스를 보완,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시했다.

그러나 이같은 사과에도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는 사과문 발표 후 얼마 되지 않아 공식 SNS에 앨범 발매 기년 팬사인회 안내 글이 올라왔기 때문이다. 팬들은 진정성 있는 사과가 아니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한편 워너원은 두 번째 미니앨범 ‘0+1=1'(I PROMISE YOU)가 이날 오후 6시 공개됐으며 한시간 뒤인 7시엔 단독 컴백 쇼 ‘워너원 컴백 아이 프로미스 유'가 엠넷에서 방송됐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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