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금연주자 박자영 첫 음반 '해금, 노래하다'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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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금은 종잡을 수 없는 악기이다. 애절하면서 익살스럽고, 다정하면서 날카롭다. 온갖 감정이 그 작은 악기 안에 다 담겨있는 듯 하다. 우리의 삶을 담은 민요 또한 그러하다. 구구절절한 사연을 종잡을 수 없이 풀어놓는다. 슬픈 사연은 웃어넘기고 기쁜 마음은 감추어 놓는다."
따뜻함·편안함·발랄함·애잔함·애절함까지 수 많은 감정을 오롯이 해금의 노래로 그려보고자 하는 삶을 담아 놓는 음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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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음반 ‘해금, 노래하다’(론뮤직)를 발매한 젊은 해금연주자 박자영(35)의 해금 철학이다. 박자영의 해금에 대한 애정이 절절히 녹아있다.
박자영의 ‘해금, 노래하다’는 삶이 스며있는 우리의 노래를 해금의 다양한 목소리로 연주하였다. 따뜻함·편안함·발랄함·애잔함·애절함까지 수 많은 감정을 오롯이 해금의 노래로 그려보고자 하는 삶을 담아 놓는 음반이다.
국립국악학교와 국립국악고를 마치고 이화여대 한국음악과에 이어 중앙대 대학원 한국음악학과에서 공부한 박자영은 2006년 제5회 지영희전국국악경연대회 일반부 대상, 같은 해 제26회 국립국악원 온나라 국악경연대회 해금부문 금상을 수상하는 등 일찍 두각을 나타낸 국악 연주계의 재원이다. 지금은 2010년 입단한 경북도립국악단에서 수석단원으로 연주 활동을 하고 있다.
박자영의 음반 ‘해금, 노래하다’에는 솔로 연주곡 ‘다스림’을 비롯해 합주곡 ‘서연가’(작곡 강은영, 기타 김기중, 퍼커션 김인수), ‘육자배기-육자배기’, ‘육자배기-자진육자배기, 삼산은 반락, 개고리 타령’(노래 유태평양, 거문고 이정아, 장구 김인수), ‘허튼 가락으로 흘러’(작곡 강은영, 가야금 권서영), ‘줄 위의 능게-긴아리랑, 능게굿거리, 자진능게, 메나리’, ‘줄 위의 능게-풍년가, 사철가, 천수바라, 방아타령’(편곡 박자영·우선희, 피아노 우선희, 피리 곽재혁, 퍼커션 김인수)이 들어 있다.
기타를 맡은 김기중은 단국대 생활음악과를 마치고 현재는 경기도립팝스앙상블 예술단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1집 음반으로 ‘Accoustic dreams: My diary of music’이 있다.
타악 연주자 김인수는 서울대 음악대학 국악과와 동덕여대 대학원 실용음악과에서 percussion을 전공했다. 지금은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이다.
판소리로 참여한 국립창극단 단원 유태평양은 2015년 이탈리아 밀라노엑스포 한국관 개관공연에 초청받아 참여한 바 있고, 2017년 올해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했다.
거문고를 연주한 KBS국악관현악단 단원 이정아는 서울대 음악대학 국악과와 동 대학원을 석·박사과정을 마쳤다.
가야금을 맡은 권서영은 국립국악중고등학교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사 과정을 졸업하고 현재는 전문사 과정에 재학 중이다.
피아노 연주자 우선희는 백석대와 동 대학원 실용음악과(jazzpiano&vocal)에서 공부한 뒤 Fontifex musicus 메인건반 & 재즈보컬로 활동하고 있다. 밴드 ‘MuGal’ 1집 뮤직갤러리 음반을 발매하기도 했다.
제20회 KBS 국악대경연 종합대상을 수상한 피리 연주자 곽재혁은 중요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이다.
조정진 기자 jj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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